주중대사 노영민 전 의원 내정
한국 매일경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자문그룹 멤버인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 비서관이 주상하이 총영사에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 동안 박 전 비서관을 상하이 총영사 또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로 임명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일주일 전쯤 상하이 총영사로 임명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박 전 비서관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석사를 거쳐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연세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참여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 행정관과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전략 비서관을 지냈다. 2005년 7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대선 기간에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안보상황단 부단장을 맡아 ‘안보책사’ 역할을 했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기권 논란 속에 청와대 서별관회의 내용을 기록한 메모를 공개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최근에는 “우리도 방어가 아닌 공격에서 핵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춰야 한다”며 ‘전술핵 반입’, ‘사드 배치 보류’, ‘대북 장치심리전쟁 개시’를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한 바 있다. 저서로는 ‘한반도 평화보고서(2010)’, ‘하드파워를 키워라(2012)'가 있다.
한편 주중대사로는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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