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알리바바 산하의 오프라인 매장 티몰스토어(天猫小店) 1호점이 항저우에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알리바바가 온라인을 접수하고 오프라인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알리바바측은 연내 가맹 형식의 티몰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이 전국 1만 곳까지 확대 운영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29일 인민망(人民网)이 전했다.
티몰스토어는 전통 오프라인 매장에 알리바바 소매 플랫폼을 결합한 스마트 매장을 말한다. 전통 매장들은 이후 온라인 공급망과 오프라인 창고가 결합된 형태로 주 소비자층에 적합한 제품 판매, 진열 등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서 스마트 매장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이 천편일률적인 형태로 고객에게 다가갔다면 티몰스토어는 고객 맞춤형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각 지역 특색, 즉 매장의 크기, 사장 연령대, 자금 상황, 인근 주요 소비자 특징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게 될 것이라고 린샤오하이(林小海) 알리바바 소매통사업부 총경리는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 티몰스토어는 슈퍼마켓, 우체국, 여행사, 심지어 은행의 형태로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바바측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상품의 주문, 물류, 판매, 부가가치 업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전망이다. 해당 플랫폼은 현재 국내 50만 개 매장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100만 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알리바바 소매통사업부 제품중심의 류젠펑(刘剑峰) 총감독은 “전통 매장은 앞으로 더 많은 원가를 절감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이후 티몰스토어는 마케팅, 스마트 하드웨어 운용 등의 방면에서 전통 매장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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