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베이징사범대학(北师大)에 ‘안면인식 시스템’이 정식 도입됐다.
신경보(新京报)는 지난 3일 베이징사범대학 입학생 등록에 처음으로 안면인식 기술이 정식 사용되었다고 4일 보도했다. 올해 입학생들은 기계에 자신의 얼굴을 등록하는 방법으로 입학 등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기숙사 출입에도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베이징사범대의 모든 기숙사동에 안면인식 시스템이 설치됐으며 기숙사에 처음 들어오는 신입 거주생의 경우 자신의 얼굴을 등록해야만 기숙사에 출입할 수 있다.
앞서 베이징사범대는 지난 5월부터 13기숙사에 안면인식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뒤, 이번 새학기부터 전체 기숙사로 확대 실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숙사 거주생들은 캠퍼스 카드를 스캔하거나 직접 자신의 이름을 기계에 말한 후 안면인식을 진행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기계에는 음성 인식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목소리를 비롯한 26개의 사투리를 식별하는 기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최근 안면인식 기술 상용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온라인 결제부터 패스트푸드, 공중 화장실, 범인 검거까지 응용 영역을 크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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