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9월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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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VPN 프로그램 판매업자 감옥행
중국에서 VPN 소프트웨어를 온라인 상에서 판매해 오던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중국재판문서망에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광저우 동관지역에 거주하는 덩지에웨이 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개인 인터넷 쇼핑몰에서 VPN 소프트웨어를 판매해왔습니다. 그는 기술 분야를 책임지고, 동료 장(江) 씨가 고객 모집을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VPN 소프트웨어 판매로 매출액 3만4157위안(588만원), 순이익 1만3957위안(240만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법원은 그에게 유기징역 9개월, 벌금 5000위안(86만원)을 선고하고, 노트북과 불법 영업이익 1만3957위안도 추징토록 했습니다.
2. 中 왕홍(网红)음료 ‘카와’, 알고보니 신종마약
중국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른바 왕홍음료(网红饮料)에 뜻밖에 신종 마약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경제망은 최근 중국 SNS를 통해 인터넷 인기 음료 ‘카와(咔哇)’라는 신종마약 음료 주의보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SNS에 떠도는 정보에 따르면, 이 음료는 마취제 케타민과 같은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환각 증상이 3일 연속 지속됩니다. 카와 음료는 지난 2015년 중국 여행 소개 프로그램에서 처음 등장한 뒤로 중국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중국 공안 기관의 성분 분석 결과, 해당 제품 내 고농도의 감마 히드록시부티르산(GHB)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GHB는 마약으로 이용되는 불법 화학 물질로 중국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1급 향정신성 약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3. 中 환경부 “올 겨울 미세먼지 낙관적이지 않다”
참고소식망은 중국 환경보호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불리한 기상 조건이 올 하반기 대기 중 미세먼지 지수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환경부는 “해빙으로 인한 북극 해수면 확장 및 태평양 해수 온도의 변화 등의 영향으로 시베리아 한랭 고기압이 평년보다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오는 가을, 겨울의 기온과 습도가 모두 올라 대기 오염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미세먼지 조기 경보 시스템 개선을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해 기존 조기 경보를 7일에서 10일까지 앞당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중국 국민들의 깊은 우환으로 자리잡은 대기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당국은 이를 최우선 과제로 놓고 전력을 다할 것이라 재차 강조했습니다.
4. 中 ‘아빠 어디가’ 편성 금지…"어린이 성장에 저해"
중국 방송 당국이 인기리에 방영됐던 중국판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儿)’ 2017 새 시즌 편성을 중단시켰다. 연예인 자녀의 과도한 방송 노출이 청소년 성장 발달을 저해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지난 31일 중국 후난방송국이 ‘방송국위원회 교정 감찰 상황에 대한 통보’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 편성이 중단됐음을 알렸다고 4일 매일경제신문이 전했습니다. 통보에 따르면, 연예인 자녀 이미지를 과도하게 소비하는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제작 및 방송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 처음 방영된 중국판 ‘아빠 어디가’은 현재 시즌4까지 방영됐으며, 첫 시즌 타이틀 스폰서 비용 2800만(48억원)에서 지난 2015년 5억(865억원)까지 20배 가량 오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5. ‘상하이 Lady M’, 밀려든 인파에 영업 중단
지난 3일 미국 뉴욕 3대 케익집으로 불리는 유명 디저트 전문점인 레이디 엠(Lady M)이 상하이 푸동 IFC몰 지하에 오픈했습니다. ‘미국 10대 케익’, ‘국민 케익’, ‘디저트계의 샤넬’ 등 별칭도 다양합니다. 유명세를 반영하듯 상하이점이 문을 열자 왕홍(파워 블로거)등을 통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고객들의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대기표를 90 위안(1만5500원)에 파는 암표상(?)이 생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통제가 어려울 정도의 인파가 몰리자 결국 경찰이 출동해 영업을 중단시키고 안전대책이 마련되어야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매장에 통보했습니다.
6. 바이두, 정보도용으로 다종뎬핑에 5억 6000만원 배상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맛집 검색 플랫폼인 다종뎬핑과 불공정 경쟁 소송에서 패소해 323만 위안(5억 6000만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습니다. 펑파이뉴스는 다종뎬핑이 바이두 지도, 지식인 등에서 자사 플랫폼 내 평가 정보를 허가 없이 사용해 불공정 경쟁을 야기했다며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상하이지식재산권법원이 다중뎬핑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1심 재판에서 바이두가 다종뎬핑의 동의 없이 다량의 정보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따종뎨핑에 손해배상금 300만 위안(5억 1600만원)과 불공정 경쟁 행위로 인한 배상금 23만 위안(3956만원)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7. 중국 과학기술 기업 IPO 세계 1위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세계 과학기술 기업 46곳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109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이중 중국 기업은 2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10곳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4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한 과학기술 기업 IPO는 미국이 1위 였으며 한국과 중국이 각각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종이 전체 자금 도달 규모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8. 中 인터넷 방송기업간 첫 M&A…새바람 불까
인터넷 방송 산업 경쟁력이 날로 강화됨에 따라 업계 내 처음으로 인터넷 라이브 방송 기업의 거액 인수 사례가 등장했습니다지난 4일 중국 쉬엔야(宣亚)국제브랜드관리유한회사는 28억 9500만 위안(5010억원)을 투자해 중국판 아프리카TV 잉커(映客)의 48.25%의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신화망)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인터넷 라이브방송 산업은 지난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과 왕홍경제(网红经济)가 맞물려 큰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전국 인터넷 라이브방송 이용자 규모는 3억 4400만 명에 달해 전체 네티즌 절반에 가까운 47% 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산업 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라이브방송 시장 규모는 150억 위안(2조 6000억원)로 2020년까지 600억 위안(10조 38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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