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백화점 ‘라파예트 백화점’이 상하이에 착륙한다.
상하이 루자주이(陆家嘴) 금융무역구개발사는 최근 상하이루자주이센터와 파리 라파예트백화점(중국) 유한공사는 합작의향서를 체결하고, 공동운영 방식으로 합작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해방망(解放网)은 전했다.
루자주이 상권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세계적 인정을 받는 백화점 브랜드가 맞물려 앞으로 상하이에 또 하나의 명물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상하이에는 총 189개의 종합 쇼핑몰이 존재하고, 올 연말에는 그 수치가 23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내년에 새로 오픈 예정인 쇼핑몰이 30개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파예트 백화점이 들어설 예정인 건물은 지하철 9호선 상청루(商城路)역 1,4번 출구 앞에 위치한 종합 쇼핑물이다. 상하이루자주이금융광장에서 운영하는 건물로 거대 쇼핑몰과 오피스 건물 3개 동으로 이루어졌다. ‘L+Mall’로 불리는 이 건물의 상업 면적은 14만 평방미터로 지상 11층, 지하 1층으로 되어 있다.
라파예트 백화점은 이 건물의 2만3100평방미터 면적을 차지하게 되며, 늦어도 내년 연말까지 오픈 예정이다. 라파예트 백화점(중국)은 아직 구체적인 영업모델과 입점 브랜드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파예트 백화점은 지난 1893년 파리 최고 번화가에 설립되어 파리 패션문화의 축소판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나라의 여행객들이 프랑스를 여행하면 반드시 들르는 필수 방문장소이기도 하다. 현재 전세계 65개 쇼핑몰 중 60개는 프랑스에 있고, 나머지 5개는 베를린, 카사블랑카, 자카르타, 두바이, 베이징에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라파예트 백화점 측이 입지 선정을 두고 고심한 끝에 상하이 루자주이를 최종 목적지로 결정했으며, 이는 글로벌화, 다원화된 도시이자, 유행을 좇는 소비자 집단이 대거 자리 잡고 있는 곳이 바로 상하이라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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