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인유학생 대상으로 ‘교통안전 세미나’가 진행됐다. 재경대, 복단대 오리엔테이션 기간(9월 8~9일)에 열린 이번 세미나는 바른유학생활협의회, 상총련, 재경대, 복단대 학생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충남지부) 박현배 교수는 먼저 ‘적극적으로 행복하세요’라는 인사말과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여러 방법 중 하나는 교통사고와 최대한 멀어지는 것”이라며 강의를 시작했다.
박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던 ‘크림빵 뺑소니’ 사건과 ‘과일박스 뺑소니’ 사건의 사진과 영상을 소개하며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렸다. “음주운전자는 적색에 대한 반응이 현저히 느려져 신호등, 후미등을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보행자와 부딪칠 가능성이 높아지며 사고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망치려는 경향이 짙다”면서 절대로 음주운전은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야간에 일반 운전자와 음주 운전자 모두 보행자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단횡단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사고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후 사진과 함께 비극적인 재중 한국 유학생의 이륜차 사고를 보여줬다. “이륜차가 사륜차와 부딪쳐 사고가 난 경우, 이륜차 운전자의 몸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범퍼와의 충돌로 인해 다리손상, 두부손상, 경추골절, 척추골절, 과다출혈 등 심한 부상을 당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륜차는 가급적 타지 않아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만약 타더라도 헬멧을 착용하거나 한사람만 탑승하는 안전한 이륜차 문화와 고유의 문제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또 보행안전의 4가지 금지사항 (빠른 길을 선택하고 빨리 가기 위해 뛰는 심리로 인한 경쟁보행, 빠른 차량은 인지하지 않는 현기증보행,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거나 빨리 건너는 요행보행 및 모방보행)은 절대 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륜차는 가급적 타지 말고, 타더라도 안전모를 착용하며, 음주운전과 무단횡단을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자신과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더 널리 알리고 스스로 교통사고로부터 멀어질 수 있도록 교통규범을 준수하여 더 안전한 유학생활이 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총련 박지원(화동정법대 법학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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