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품 브랜드인 '발리(Bally)'가 매각될 예정이다. 16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블룸버그(Bloomberg)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의류 제조기업인 치피랑(七匹狼)과 복성국제(复星国际, 00656.HK)가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일본의 종합무역상사인 '이토추(ITOCHU)' 또한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번 주 내로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는 독일 투자회사인 JAB Holding(독일 레이만 가문 소유)가 소유한 브랜드이다. JAB는 올해 4월 명품 구두 브랜드 '지미추' 매각 발표 당시 발리에 대해서도 매각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치피랑은 지난달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의 중국지역 상표권을 보유한 기업의 지분 대부분을 매입했고 이토추는 올해 3월 폴 스미스(PaulSmith Group Holdings)의 지분 34%를 인수했다. 복성국제 또한 산하에 라파엘 카루소(Raffaele Caruso), 센존(St. John) 및 폴리폴리(Folli Follie SA) 등 여러 해외 브랜드를 두고 있어 이번 입찰에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발리 입찰에 대해 치피랑, 복성국제 및 이토추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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