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이 다음달 실시하는 기업공개(IPO)에서 전체 발행 주식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37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기업들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공상은행이 공개한 IPO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번 IPO에 중국생명과 청쿵, 순훙카이 등 중국, 홍콩 기업들과 신세계그룹의 쳉유퉁 회장 등 홍콩 재벌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공상은행의 이 같은 조치는 이번 IPO에 유수의 대기업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상은행의 주식은 오는 10월 27일부터 홍콩과 상하이증시에 동시 상장돼 거래될 예정이다.
공상은행은 홍콩 증시에서 140억 달러, 상하이 증시에서50억 달러 등 모두 190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IPO 이후 공상은행의 기업가치는 1천780억 달러 규모로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HSBC홀딩스에 이어 세계 4위 은행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