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신흥 자동차 시장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중국에서 자동차할부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28일 차이나데일리는 제너럴모터스(GM)의 할부금융 자회사인 GMAC의 중국내 자동차할부용 대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GMAC 중국 지사인 GMAC-SAIC 오토모티브 파이낸스의 중국내 대출 규모는 올해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71% 급증했다.
GMAC-SAIC는 지난 2004년 8월 GM과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세운 합작법인으로 외국인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에서 자동차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04년 8월 첫 설립된 이래 GMAC-SAIC의 중국내 월간 대출 신청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GMAC가 중국에 진출하기 이전에 중국 자동차 구매자들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자동차할부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그러나 GMAC 등 자동차할부업체들이 잇따라 시장에 진출하면서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의 저변이 확대됐다.
자동차할부 이용이 늘면서 자동차 판매도 빠르게 늘고 있다.
1999년 중국에 진출한 GM도 자동차할부 시장 성장에 힘입어 판매가 동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GM은 중국에서 오랜 기간 판매 1위였던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