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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30년 역사 ‘힐튼호텔’, 중국기업이 접수

[2017-09-19, 10:54:59]

상하이 최초의 5성급 호텔이었던 징안(静安)힐튼 호텔이 올 연말 문을 닫는다. 지난 29년 동안 상하이의 개혁개방 역사를 함께 한 힐튼호텔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많은 상하이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하지만 해방일보(解放日报)와 상관신문(上观新闻)의 18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징안힐튼 호텔은 오는 12월31일 계약 만기 이후 ‘징안쿤룬호텔(静安昆仑大酒店)’로 이름을 바꾸고, 중국 본토 기업인 진장쇼우쉔호텔(锦江首选酒店)의 관리에 들어간다.

 

중국 최초 100% 외국 자본으로 문을 연 힐튼호텔이 중국 본토 기업의 손에 넘겨지는 것이다. 

중국 본토 기업인 진장호텔은 ‘홍차오(虹桥)진장호텔’에 이어 또 하나의 독자적인 특급호텔을 세우게 된다.

 

이처럼 과거 상하이에 포진해있던 글로벌 호텔의 명성에 차츰 중국 본토 유명 호텔의 도전이 늘고 있다.

 

지난 40년간 진장호텔을 비롯한 기타 중국 기업은  해외 호텔의 우수한 관리기술을 배우기 위해 힐튼, 메리어트, 인터컨티넨탈 등의 글로벌 유명호텔 관리회사를 들여왔다. 이들은 상하이 힐튼, 와이탄 월도프, 양쯔강 르네상스, 진장 톰슨인터콘티넨탈 등 유명호텔을 관리해왔다.

 

해외 유명 호텔의 관리 노하우를 차곡차곡 익혀온 진장호텔은 이제 어엿한 글로벌호텔 그룹 5위 기업으로 거듭났다. 글로벌 관리경영과 인재육성 등을 통해 고급 호텔 브랜드의 역량을 키운 것이다.
 
진장국제그룹 이사 겸 진장쇼쉔호텔관리공사의 뤼하이옌(侣海岩) 회장은 “중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라이프 스타일을 조화시켜 고유한 글로벌 유명 특급호텔 브랜드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힐튼호텔은 30년 세월 속에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중국전통의 고객접대 문화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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