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난 21일 ‘쾌속통행증(快速通行证, Fast Pass)’ 스마트폰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 디즈니랜드 내 서비스 카운터에서만 오프라인으로 받을 수 있었던 쾌속통행증이 이제는 어플을 통해 전자 버전으로 발행된다고 상하이시 정부의 공식 위챗 계정인 상하이발포(上海发布)가 20일 전했다.
디즈니랜드의 쾌속통행증은 7개의 놀이기구의 줄을 서지 않고 미리 예약해 입장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티켓이다. 기존에는 입장권을 구매한 뒤 서비스 카운터에서 긴 줄을 기다려 쾌속통행증을 받아야 했지만 이번 전자판 서비스 시작으로 개별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 예약부터 입장까지 가능해 전반적인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쾌속통행증 전자판을 통한 놀이기구 이용 예약 시, 일행 최대 5명까지 동반 등록이 가능해진 점이 눈에 띈다. 예약 후 해당 시간에 입장할 때는 스마트폰 어플 내 QR코드나 입장권을 스캔하면 된다.
디즈니랜드 쾌속통행증은 매일 제한된 수량으로 발행되며 당일 디즈니랜드에 입장한 뒤에만 발행이 가능하다. 별도의 요금은 발생하지 않으나 발행 당일에만 사용이 가능하고 타인에게 양도는 불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을 통한 쾌속통행증 발행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상하이 디즈니랜드 어플을 다운받은 후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 한다.
2.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입장한 후, 어플 첫 화면의 ‘쾌속통행증 발급(获取快速通行证)’을 클릭한다.
3. 보유하고 있는 당일 입장권 또는 시즌카드 뒷면의 QR코드를 스캔한다.
4. 동반 일행을 등록하고 싶다면 ‘그룹 설정(创建游玩组)’를 클릭한 뒤, 일행의 입장권을 차례대로 등록하면 된다. (최대 5명 가능)
5. 마지막으로 ‘항목 선택(选择景点)’을 클릭한 뒤 이용하기를 원하는 놀이기구 항목과 시간을 선택, 확인하고 쾌속통행증을 발급 받으면 된다.
6. 발행이 완료된 쾌속통행증은 ‘나의 여정(我的行程)’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입장할 때는 ‘즉시 사용(立即使用)’을 클릭해 화면의 QR코드를 기계에 스캔한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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