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열리는 중국 19차 당대회를 앞두고 또 한번 '금주령(禁酒令)'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교통 운수부는 공무 중 술 접대 금지에 대한 통지문을 하달해 다시금 당부했다고 22일 동방망(东方网)이 전했다.
통지에 따르면 교통 운수부 산하 각 행정, 사업부의 공무 중 음주 행위를 금지할 뿐 아니라 교통 운수부가 주관한 각종 행사, 회의, 토론회 등에서도 음주 행위를 할 수 없다고 나와있다.
시 주석이 집권한 2013년 공무원들의 회식에 고급 술 사용을 금지하면서 금주령이 시작됐다. 이후 지방 정부들도 잇따라 유사 규정을 만들어 현재 시행중이다. 공무 중 제공된 술을 마시지 못하고 사적으로 가지고 있던 술도 안되며 공무 중 공금으로 술을 구매해 증정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는 다음달 18일 열리는 19차 당대회를 의식한 것으로 보여진다.
5년 마다 열리는 당대회는 중국 지도부 인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정치 행사로 시 주석 집권 후반기 최고 지도부를 결정한다. 전국에서 뽑힌 2000여 명의 당 대표가 최고지도부인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과 25명의 정치국원, 200여 명의 당 중앙위원을 선출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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