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중국 청두모터쇼 10일간 서부 내륙 최대 규모로 개최 -
- 소득수준 향상으로 고급 브랜드 및 레저용 차량 대거 선보여 -
ㅇ 중국 4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인 2017년 청두 모터쇼가 8월 25일부터 10일간 청두세기성신국제컨벤션센터(成都世纪城新国际会展中心)에서 진행됐음. 이번 전시회에는 1~9관 전관에 중국을 비롯해 한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자동차 브랜드 116개사가 대거 참가했고, 연인원 참관객이 63만8000명에 달해 최대 규모로 성대히 마무리됐음.
☐ 박람회 개요
ㅇ 2017년 20회 째인 청두 모터쇼는 중국 국내 4대 A급 모터쇼 중 하나이며, 전시 면적은 15만㎡에 달했음. 전시회의 첫째 날인 8월 25일은 언론매체 참관, 8월 26~27일은 바이어 참관, 8월 28일~9월 3일은 일반관객 참관일로 지정됐음. 이번 박람회는 1390대의 자동차를 전시했으며, 그 중에 82가지의 새로운 스타일의 자동차도 포함돼 있음.
ㅇ 특히 이번 전시회의 특징으로는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여행모바일카, SUV 등 레저 관련 차량이 인기를 모았으며 중국의 친환경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카가 대거 출품됐음.
- 또한 서부내륙지역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마이카 붐이 일면서 10만 위안 내외의 가성비를 앞세운 소형차량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모았음.
- 아울러 롤스로이스, 벤틀리,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초고소득층을 위한 세계 유명 브랜드 스포츠카 및 대형 럭셔리카가 참가해 현장에서 맞춤형 사양의 계약이 이루어지는 모습도 눈에 띄었음.
☐ 주요 전시회 출품 현황
ㅇ 중국산 자동차 대거 전진
- 중국 자동차사 JAC(Anhui Jianghuai Automobile Group Corp., Ltd.)에서는 소형 SUV의 새로운 스마트 구동 계열인 루이펑(瑞风)S3과 루이펑(瑞风)S2를 정식으로 선보이며 많은 매체와 관객의 이목을 끌었음. 루이펑(瑞风)S3과 루이펑(瑞风)S2의 소비자가격은 7만800~9만5800위안, 5만9800~7만6800위안임.
ㅇ 전시회 방문객 할인가 제공
- 전시회에 직접 방문하는 관람객들과 소비자들을 위해 다수의 자동차 브랜드 업계에서는 현장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구매 시 즉시 할인 및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공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했음. 이에 따라 전시회 현장에서는 흔하지 않게 즉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음. 통계에 따르면 10일간 전시회에서 발생한 자동차 예매 건수는 총 3만108건에 달했음.
ㅇ 베이징현대 (HYUNDAI) 여전한 인기몰이
- 비록 중국시장에서는 일본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 Toyota에 비해 점유율이 낮지만, 전시회 현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인기를 받음. 많은 관람객들의 현장 MC의 자동차 소개에 경청, 적극적인 시승, 현장 관리 직원들에게 문의하는 장면이 목격됨.
ㅇ 독일, 일본 등 하이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
- 예년과 달리 2017년에는 현지 고소득층을 겨냥해 페라리,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벤틀리, 포르쉐, 렉서스, 마이바흐, 벤츠 등 고급 브랜드가 대규모 참가했음. 벤츠, 마이바흐, 도요타, 렉서스등은 2017년 말 출시 예정인 대형 세단 고급 승용차를 출품해 인기를 모았음. 아직 소비자가격이 책정되지 않음에도 현장에서 가격 문의가 많아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
- 특히 벤츠는 승용차 뿐만아니라, 중국 레저 캠핑카 및 기업의 고객 서비스용 수요 시장에 맞춰 6~12인승 고급 다인승 승합차를 별도 섹션에 배치해 출품했음. 중국 현지 공장 생산 차량과 수입산을 동시에 전시했으며, 내부는 고급 내장재 비치와 편안한 승차감의 디자인으로 참관객의 호응이 높았음.
☐ 젊은 층을 겨냥한 고급 콤팩트카의 약진
ㅇ 작장인, 미혼, 젊은 층, 신혼부부 등을 겨냥한 소형 승용차의 출품도 눈에 띄었음.
- 벤처브랜드 Smart, BMW 미니 브랜드가 고가 수입품에도 젊은 층의 취향에 맞는 깜찍한 디자인으로 여성 고객의 인기를 모았음.
- 관세 및 제 세금 포함 5만불 내외 정도의 고가임에도 상당한 현장 계약이 이루어졌다는 후문임.
ㅇ 최근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 및 대기 오염 감소를 위해 정책적으로 친환경 승용차의 구매를 권장하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도 전기차 구매가 보편화되고 있음.
- 중국산 베이치지퇀(北汽集团) 브랜드의 전기차 및 공유 승용차 브랜드인 판다용차(盼达用车)가 출품됐음.
- 소비자 구매가 대중화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정부의 보조금 정책(차량의 30~50% 지원, 중국산 친환경 전기차에 한함)으로 점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매년 모터쇼 출품 제품도 확대하고 있음.
☐ 시사점
ㅇ 최근 중국의 자동차 소비시장은 중국산 브랜드의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 차량의 대거 출시 및 디자인 기술 향상에 따라 품질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우리에게는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음.
ㅇ 특히 유럽산 유명 브랜드의 소비자 인지도 제고 및 일본 브랜드가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그동안 한류와 함께 질주하던 한국산 자동차가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임.
ㅇ 자동차는 현지 3~4선 내륙지역에서도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생활 필수품이 되고 있어 자동차 소비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지역별 시장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스펙으로 진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ㅇ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도 고속득층을 중심으로 고급 브랜드 및 고급 사양에 대한 구매 욕구가 눈에 띄게 확대돼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품질 제고 및 애프터마켓 활성화, 무엇보다 현지인의 특성을 고려한 A/S 고급화가 필요함.
**자료원: 전시회 현장 방문 및 참가기업 인터뷰, 바이두(百度),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 청두 모터쇼 홈페이지, 청두 케빈스트방차센터, Long Shun Fang Che Hui, KOTRA 청두 무역관 자료 종합
**노형석 중국 청두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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