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9월26일(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축협, 허난젠예 축구팀 종교행사 조사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허난젠예팀이 홈구장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로 중국 축구협회의 조사를 받게 되었다고 텅쉰체육 등이 보도했습니다. 허난젠예는 지난 24일 산둥 루넝타이산 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베이징과 산시성에서 도교(道教) 도사(道士) 15명을 초청해 승리를 기원하는 의식을 가졌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축구협회는 공공장소인 축구장에서의 종교 활동은 불법이라며 구단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축구장 밖에서 신에게 기대는 것보다 노력을 통해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낫다고 충고했습니다. 허난젠예는 26라운드까지 6승 9무 11패로 16개 팀 중 1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 中공상국, 기업명에 '중국' 문구 사용 금지 계획
동방망은 최근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이 발표한 <기업명 등록관리규정(의견수렴안)>을 인용해 기업명에 '중국(中国)', '중화(中华)' 등의 단어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국무원이 설립을 승인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기업명에 중국, 중화, 전국, 국가, 국제 등 문구를 사용할 수 없으며 행정 구역 명칭을 상호로 사용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단, 현급(县级) 이상 행정 구역 명칭이 또 다른 의미를 가질 경우는 제외됩니다. 또한 업종이나 경영적 특성을 뜻하는 용어와 직업, 직위, 학위, 직함, 계급(군대 및 경찰) 등 특정한 칭호도 상호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3. '샤오미' 일본어 전공자 차별 논란...사과문 공개
샤오미(小米)가 차별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열린 정저우대학 채용박람회에서 회사 관계자가 "만약 당신이 일본어 전공 학생이라면 그만 가봐도 좋다", "혹은 우리가 너희를 영화 사업에 종사하게 해줄 수 있다" 등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됐다고 펑파이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일본어를 배우는 학생도 엄연히 중국인이다",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 무슨 잘못이냐", "영화 사업에 종사하라는 말의 저의가 무엇이냐", "농담이라고 하기엔 저질이다", "회사 이미지를 실추 시키고 있다" 등의 질타를 보냈습니다. 논란이 점차 거세지자 샤오미는 일본, 한국, 인도, 말레이시아, 미국, 홍콩, 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채용된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차별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4. 기아자동차, 신형 ‘페가스’로 시장 회복 나서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 동펑위에다기아 환츠(焕驰, pegas)가 26일부터 판매된다고 텅쉰오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영문 이름 페가스는 여신 페가수스의 줄임말입니다. 기존 중국 현지 전략형 차량인 K2보다 낮은 등급으로 분류되지만 역동적 외관과 우수한 연비와 함께 다양한 안전 사양으로 갖추고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기아는 앞서 지난 3월에는 대형 SUV KX7을 지난달에는 중형세단 K4와 소형 SUV K2 크로스를 공개한바 있습니다.
5. 알리바바, 인공지능 접목 인프라 선보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여행 플랫폼인 페이주(飞猪)는 AI를 접목시킨 ‘미래호텔 2.0’을 하이난 산야 웨스틴 호텔에 적용했다고 밝혔다고 텅쉰이 보도했습니다. 체크인 시에는 안면인식 시스템이 적용되고 객실에서 티몰 지니 X1를 통해 조명, TV, 커튼 등을 음성 식별로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룸서비스도 음성 하나로 간단히 처리가 가능하게 됩니다. 현재 알리바바가 개발한 인공지능 스피커 티몰 지니 X1를 항저우 시쉔호텔, 산야 웨스틴호텔에 제공 중이며 향후에는 10만개 객실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 '어러머' 배달 드론 선보여...배송 시간 단축 기대
드론은 군사 용도로 처음 개발되었지만, 최근에는 촬영, 배달, 농업용 등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개최된 '2017 세계 드론 컨퍼런스에 전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배달 가방을 장착한 드론이 미리 정해진 항로를 따라 회의장에 등장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고 동방망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 최대 배달앱 어러머(饿了么)가 선보인 드론 'E7'으로 최고 비행속도가 시속 65km, 최대 6kg까지 실을 수 있다. 어러머가 3번째로 개발한 E7 드론은 지표상으로 실제 사용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드론에 장착된 배달 가방 또한 자체 개발한 것으로 기주(air column)를 이용해 특수 제작되었으며 무게는 485g에 불과해 전세계 동종 업계에서 가장 가벼운 배달 가방입니다.
7. '소세지 꼬치' 주재료는 대두단백
꼬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먹어봤을 '소세지 꼬치', 중국인들도 남녀노소 좋아하는 간식으로 꼽히고 있지만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나닷컴은 최근 장쑤성 양저우시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시지 몇 종을 분석한 결과 고기가 아닌 대두단백을 주재료로 사용해 만들어진 소세지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식품 관계자는 "탄력성이 좋을 수록 고기 함유량이 많은 반면 기포 수가 많을 수록 전분이 많이 함유된 소세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식품 영양사는 "대량의 첨가제가 들어있는 가짜 소세지는 세계보건기구에서 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며 "장기간 섭취 시 간장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8. 中 라면 年 362억 봉지 생산... 업계 '침체기' 벗어나
지난 5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던 인스턴트 식품 산업이 회복기를 맞고 있다고 경제일보가 전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라면, 냉동조리식품, 쌀국수 등의 중국 인스턴트 식품을 제조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은 1802곳, 산업 가치는 3915억 위안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5.55% 증가했습니다. 인스턴트 업계는 천연 조미료, 혁신적인 면, 식용방식 다원화 등의 전환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2015년 라면의 판매액은 12.5%의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라면 생산량은 362억4000만 봉지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매출액은 4% 증가했습니다. 불닭면, 탕면 등 특성화 제품개발과 5위안 이상의 고급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킨 결과 입니다. 지난해 9월 말까지 도시 가정에서 고급 라면을 구매한 비중은 22.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P 증가했습니다. 특히 월 소득 2만 위안 이상의 해외 여행자 중 42.8%가 라면을 휴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즉 라면이 더 이상 블루 칼러층의 전용물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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