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9월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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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차, 구이저우에 빅데이터 센터 개소
26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 글로벌 첫 빅데이터센터를 구축 완료하고 중국 고객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에 본격 나섰습니다.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소비자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게 됩니다. 커넥티드카운영체제(ccOS),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ccSP)’ 등 커넥티드카 기술 및 서비스 노하우를 중국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입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미래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행보로 디지털 변혁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빅데이터 산업 특화 국가급 신구인 구이안신구에 위치했으며 건면적 1,200여m2 규모의 지상 5층 건물에 입주해, 건물 절반을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 바이두와 나누어 사용합니다.
2. 위챗 배경화면 교체는 15년간 노력의 산물
지난 25일부터 29일 사이에 위챗 구동 화면이 6년 만에 처음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찍은 지구 사진이 중국 기상위성 ‘풍운4호’가 촬영한 사진으로 교체됐다고 앙시망이 보도했습니다. 블루마블이라고 불리는 사진은 1972년 12월 7일 아폴로 17호가 아프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새로운 사진에는 중국 대륙이 중앙을 차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하고 이를 위해서는 15년간 과학자들의 노력이 담겨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2001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풍운4호는 전 세대 위성보다 공간분변율은 6배, 기온 및 습도 관측 능력은 1000배 이상 제고 되는 등 과학자들의 숨은 공로를 알렸습니다.
3. 중국 ‘이혼 시험’ 60점 이상 ‘이혼불가’
이혼하려면 시험을 치러서 ‘60점 이하’를 받아야 합니다. 다소 황당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중국 쓰촨성(四川省) 이빈현(宜宾县) 인민법원에서 이 같은 이혼 시험지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이빈현 인민법원 법관은 “부부가 시험을 치러 60점 이상이 나오면 이혼을 재고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이고, 60점 이하면 결혼 관계 유지가 어려운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빈현 법원 관계자는 ‘이혼 시험지’는 이혼 소송을 해결하는 단계 중 하나로 당사자 부부의 동의로 진행한다고 대하망이 전했습니다. 또한 부부가 상대방의 시험지를 채점하며, 법관은 시험 결과를 통해 부부간의 애정 상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관이 이것을 이혼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아니며,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 중국, 우유보다 '요거트'...요거트 시장규모 21조원
고가의 요거트 제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에 직면했던 대형 유가공업계의 ‘구원투수’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 유제품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했습니다. 이중 요거트의 매출액은 18% 증가한 1220억 위안(약20조96000억 원)에 달하며, 처음으로 우유 매출액을 앞질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전했습니다. 유로모니터의 통계에 따르면, 연 매출 55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유제품 시장은 미국에 이어 전세계 2위 규모입니다. 중국 대형 우유업테인 이리의 상반기 순이윤은 동기 대비 4.5% 증가한 33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중 이리와 그리스 농업과학원이 공동 개발한 안무시(安慕希) 요거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습니다.
5. 상하이 가상화폐교역소 본격적인 청산 작업 착수
인민은행 상하이지점 관계자와 상하이시 금융 관계자들은 회동을 갖고 가상화폐공개(ICO) 플랫폼 업체에 ICO를 중단하고 청산에 나설 것을 결정했습니다. 또한 거래가 중단되는 9월 30일 전에 관련 내용을 공지하라고 촉구했다고 동방재부망 등이 보도했니다. 또한 투자자에 대한 청산 업무 감독 협조를 위해 17개 상하이 소재 거래소 고위 관계자들은 상하이를 떠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4일 인민은행 등 7개 부처는 ‘가상화폐 발행 융자 리스크 관련 공고’를 발표하고 ICO는 허가 받지 않은 불법 공모 행위로 ICO를 통한 자금 모집과 거래를 9월 30일까지 완전히 중단할 것을 요구한바 있습니다.
6. 중국 청년층 자기발전 위해 고생 감수한다
중국에서는 최근 5년간 창업은 젊은이들의 중요한 진로 선택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중국청년보와 HR 기업인 즈롄자오핑과 청년 1만2119명을 대상으로 중국 청년층 창업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5%가 창업자의 창의성이 생활을 변화시켰다고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중 72.5%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일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트업의 장점으로는 자기단련(84%), 좋은 분위기(53%), 빠른 승진(46%), 스탁옵션(30%), 높은 수입(25%)을 꼽았습니다. 또한 창업에 나설 뜻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는 61%에 달했습니다.
7. 중국, ‘스모그’ 잡기 위해 철강 감산조치 실시
중국은 9월 마지막 주로 접어들며 사상 가장 엄격한 철강 감산 조치에 들어갑니다. 이는 겨울철 증가하는 공기 오염을 방지하고, 철강 업계에 대한 통폐합을 시행하려는 조치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우선 중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인 탕산(唐山)의 철강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입니다. 중국의 연간 생산량의 7.5%에 해당하는 20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 다른 철강생산 주요 지역인 스자좡, 안양 및 한단의 세 지역에서도 유사한 감산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이외 관련 기업들 역시 점결탄의 총생산량을 30% 감소토록 지시 받았습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올겨울 미세먼지 입자농도를 22% 줄이겠다고 공약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철강 산업에 대한 통제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8. '어글리 요우커’ 막기 위해 ‘여행 에티켓’ 배포
최근 중국 관광객들은 싱가포르 창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중국 대사관 직원으로부터 ‘여행 에티켓’ 팸플릿을 전달받았습니다. 관광지에서의 행동 양식에 관한 세부 사항을 적어둔 것으로 무려 30페이지에 달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해야 할 행동’과 ‘해선 안될 행동’을 구분해 명시했습니다. 가령 극장에서 휘파람을 불어선 안되고, 비행기에서 이불과 구명조끼를 훔쳐가선 안되며, 대중 교통 이용 시 두리안을 들고 타면 안되고, 도로 무단횡단과 새치기를 해선 안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13년 해외 여행지에서의 에티켓을 안내서를 제작했습니다. 2015년에는 중국 국가여유국(여행국)에서 ‘관광객 블랙리스트 기록방법’을 발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중국인은 출입국검사, 교통 부처 및 인민은행에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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