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AI 응용시장에 거대 투자 기회가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오늘날 인공지능(AI)의 성장은 산업 및 인류 생활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며,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형성하고 있다” 엔비디아(NVIDIA) 글로벌 부총재 겸 중국 총경리인 장젠중(张建中)이 최근 한 강연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과기일보(科技日报) 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신세대 AI발전계획’ 보고서에서 “2030년 중국의 AI 이론, 기술 및 응용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러 세계 주요 AI 혁신센터가 될 것이며, AI 투자혁명이 핫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셩스투자관리(盛世投资管理) 파트너이자 셩스방저우(盛世方舟) 주관 파트너인 셰줘치앙(谢作强)은 최근 열린 AI 글로벌혁신 회의에서 “시장 조사 결과, AI 방면의 진정한 투자자는 그다지 많지 않고, 대다수 기관들은 모두 시험적 테스트만 하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AI투자는 소수 행위에 불과한 반면, 응용층(应用层)은 방대한 시장규모와 투자의 기회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셩스방저우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모집된 펀드자금 중 투자 방면에서 ‘AI’를 포함한 펀드 비중은 10%에 불과했고, ‘AI, 빅데이터, 클라우딩컴퓨터’의 펀드 비중은 24%였다. 반면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펀드 비중은 19%, 의료 방면의 펀드 비중은 27%, 소비영역의 펀드 비중은 22%를 차지했다.
셰 주관 파트너는1000여 개의 AI 프로그램 중 200여 개를 추려 조사한 결과, 기초 프로그램(컴퓨터칩, 빅데이터, 스토리지)은 1%, 기술 프로그램(알고리즘 플랫폼, 이미지 인식, 언어 인식 처리, 지능형 로봇)은 24%, 응용 프로그램(무인운전, 산업4.0, 지능형 보안 및 스마트의료)은 75%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응용 산업은 의료, 교육, 자동차, 마케팅 방면의 프로그램이 두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는 “응용 방면은 중국의 거대 인구와 시장 우위로 빅데이터를 기초로 한 의료, 교육, 소비, 마케팅 등 방면의 수직산업에서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가 크다”고 설명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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