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10월10일(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上海한인타운 납치 사건 발생?...가짜 뉴스에 속지 마세요
9일 일부 단톡방과 위챗방에 상하이 한인타운인 홍췐루에서 여자 아이가 납치됐다는 소식이 돌아 교민들을 긴장하게 한 소식이 가짜 뉴스로 확인됐습니다. 동방망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의 5세 여아가 홍췐루 위치한 모 학교 인근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납치되었다며 50만 위안(8600만원)의 사례금을 걸고 제보를 구하는 내용이 SNS를 통해 급속히 퍼졌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경찰 측에 신고된 내용이 없었으며 인터넷 검색 결과 비슷한 내용에 장소만 바뀐 가짜 뉴스가 이미 여러 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발표된 ‘인터넷 그룹 채팅방 정보서비스관리규정’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그룹 채팅방에서 근거 없는 소문,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 혹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을 올리면 법적 책임을 저야 합니다.
2. 아이폰 결함 배터리 논란...공급상이 삼성?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8'에서 잇따라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제품 결함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타이완, 일본, 홍콩 등에 이어 중국에서도 처음으로 아이폰8 플러스 제품의 배터리가 팽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펑파이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5일 광저우의 한 소비자가 구매한 아이폰8 플러스는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화면과 본체가 벌어져 있었으며 연소한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미국 IT기기 분해 수리 전문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이 아이폰8에 이어 아이폰8 플러스의 분해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배터리는 갤럭시노트7의 공급상이던 삼성SDI공장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3. 중국 ‘연상연하커플’ 급증… 女 사회적 지위 향상
최근 리춘링 중국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 교수는 ‘사회변천 배경하의 중국 청년문제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연상연하 결혼이 크게 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중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짐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1990년대 결혼 모델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가 70%, 여자가 남성보다 나이가 많은 ‘연상연하 커플’은 13.32%에 불과했습니다. 2000년대에는 전자가 68.09%, 후자가 14.37%였으며, 2010년에는 그 비율이 각각 43.13%와 40.13%로 나타났다. 즉 2010년 이후 ‘연상연하 커플’ 비중이 급격히 늘어 각각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4. '유커'를 잡아라! 세계 공항 ‘알리페이 결제’ 급증
중국 유커를 향한 세계 각국의 ‘구애 작전’이 경쟁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결제를 선호하는 중국인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알리페이 결제’ 우대 혜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 쇼핑에서 누릴 수 있는 ‘세금환급’도 알리페이를 통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령 유럽에서는 보통 물건값의 12~19%를 돌려받습니다. 세금 환급 절차가 까다로워 이를 포기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았지만 중국 유커들은 ‘휴대폰’을 통해 손쉽게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세금환급 명세서에 알리페이와 연계된 휴대폰 번호와 여권 정보를 입력한 뒤 세관 확인 후 공항에서 알리페이 QR코드를 스캔하면 알리페이 연동 계좌에 곧장 위안화로 입금됩니다. 현재 전 세계 이미 16개 공항에서 유커만을 위한 '즈푸바오 QR 코드 세금 환급 서비스'를 시행 중입니다.
5. 中사회과학원, 올해 중국경제 성장률 6.8% 전망
경제참고보는 중국 사회과학원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6.8%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6.5%, 6.3% 에서 6.7%, 6.4%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중국의 국유기업 개혁이 꾸준히 심도 깊게 이루어지면서 중국의 경제구조 전환 업그레이드에 영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4/4분기에는 중국의 부동산 투자 및 인프라 투자가 하행 압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며 수출이 늘고, 민간투자가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반적으로 생산은 꾸준히 늘고, 투자 속도는 다소 하강하나, 소비는 안정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4분기 GDP는 6.7%, CPI는 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6.8%, CPI는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6. 중국, AI 응용 시장 투자 기회 높아
셩스투자관리 파트너 셰줘치앙은 최근 열린 AI 글로벌혁신 회의에서 “AI 방면의 진정한 투자자는 그다지 많지 않고, 대다수 기관들은 모두 시험적 테스트만 하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AI투자는 소수 행위에 불과한 반면, 응용층(应用层)은 방대한 시장규모와 투자의 기회가 존재한다”고 밝혔다고 과기일보가 보도했습니다. 1000여 개의 AI 프로그램 중 200여 개를 추려 조사한 결과, 기초 프로그램(컴퓨터칩, 빅데이터, 스토리지)은 1%, 기술 프로그램(알고리즘 플랫폼, 이미지 인식, 언어 인식 처리, 지능형 로봇)은 24%, 응용 프로그램(무인운전, 산업4.0, 지능형 보안 및 스마트의료)은 75% 비중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특히 응용 산업은 의료, 교육, 자동차, 마케팅 방면의 프로그램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셰 씨는 “응용 방면은 중국의 거대 인구와 시장 우위로 빅데이터를 기초로 한 의료, 교육, 소비, 마케팅 등 방면의 수직산업에서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7. 중국, 해외 보이스피싱과의 전쟁... 年 100억元 피해
중국 공신부는 해외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올 연말까지 공공기관을 사칭한 해외 전화를 전면 차단할 방침입니다. 천웨이 인민대표는 검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타이완 및 동남아 등지에 근거지를 두고 중국 본토로 번호를 변경해 전화를 걸어 공공 기관으로 사칭하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습니다. 114에 확인 결과 일부 전화번호는 정부 공공기관 전화 번호와 일치해 피해자들이 쉽게 속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매년 해외에서 번호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걸려 온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 7200억 원)을 넘어섭니다. 공신부는 통신사를 통해 올 연말까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공공기관의 전화번호를 취합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도용을 막아 피해를 줄이도록 할 방침입니다.
8. 해외투자자 '中 증시' 관심 Up... 유입 자금 급증
시나닷컴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후구통(沪股通, 홍콩을 통해 상하이 A주에 투자)'과 '선구통(深股通, 홍콩을 통해 선전 A주에 투자)'을 통해 중국 증시로 유입된 자금이 2015년과 2016년 유입 자금의 총합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9월에만 210억 위안(3조 6255억 원)이 유입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중국 경제의 꾸준한 성장과 위안화 환율 반등이 중국 증시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신뢰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경절 황금연휴를 마치고 첫 거래일인 9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한때 3400선까지 돌파하며 21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0.76% 오른 3374.38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