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는 한 남성이 해발 1180m 절벽에 설치된 투명 유리잔도를 걷던 중 발 밑의 유리가 쩍쩍 갈라지며 금이 가는 아찔한 동영상이 큰 화제다.
동영상이 촬영된 배경은 허베이(河北) 한단(邯郸) 동타이항징취(东太行景区)의 유리잔도 관광지다. 이 곳에서 한 남성이 높은 절벽이 내려다 보이는 유리잔도를 걷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잠시 뒤 남성의 발 아래 깔린 투명 유리가 쩍쩍 갈라지면서 금이 가고, 놀란 남성은 소리를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 앉는다.
보기만 해도 식은 땀이 흐르는 아찔한 장면이다. 이 남성은 과연 무사했을까? 해당 동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며 물의를 일으키자, 해당 관광지역 관계자가 9일 해명에 나섰다.
바닥 유리가 갈라지는 것은 관광객들의 체험 놀이를 위한 특수효과라는 것이다.
관계자는 “이 동영상은 특수효과 전시구역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사고가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특수효과 전시구역 앞에는 이를 알리는 경고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심장질환, 고혈압 환자는 이 곳을 지나지 못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광지는 매일 전문 탐사수리 요원이 유리잔도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며, 만일 실제로 유리가 파열되는 경우가 생기면 즉각 관광지를 폐쇄하고 유리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 곳 동타이항징취는 허베이 한단 우안시(武安市) 경내 위치한다. 총 26 km2 면적에 최고 해발 1428m에 이른다. 유리잔도는 해발 1180m의 절벽 산허리에 위치하며, 총 길이는 266m, 폭은 2m에 달한다. 높은 산을 둘러싸고 만들어진 투명 유리잔도 아래로는 아찔한 절벽이 내려다 보인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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