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커피 전문점 코스타(COSTA) 커피가 기존 중국 남부 지역 파트너사의 합작 투자 지분을 모두 매입하고 남부 시장 매장의 소유권을 전적으로 독점키로 결정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코스타 커피 모회사 위트브레드(Whitbread)가 지난 10일 3억 1000만 위안(535억원)에 기존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장쑤위에다(江苏悦达集团)의 49%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이로써 코스타 커피는 중국 남부 시장 매장의 지분을 기존 51%에서 100% 소유하게 된다. 즉, 중국의 화동(华东), 화남(华南), 중서부 지역의 252개 코스타 매장의 수익을 전적으로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위트브래드의 앨리슨 브리튼(Alison Brittain) CEO는 이번 인수 결정에 대해 “국제화 발전을 추구하는 것은 그룹의 3대 중요 전략 중 하나”라며 “이번 결정은 코스타의 중국 시장 발전에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커피 시장은 잠재력이 뛰어나 장기적인 발전 기회를 잡아야 했다”며 “자금과 전략 면에서 보다 융통성을 발휘해야 중국 시장에서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인수 이유를 설명했다.
코스타 커피는 지난 1971년 영국 런던에서 오픈한 뒤 현재 전 세계 30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는 북부 168개, 남부 252개(상하이 93개)로 총 420개 매장이 있으며 그 중 북부 매장은 파트너사 베이징화롄(北京华联)그룹과 합작 운영되고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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