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올해 처음으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회사(Top Regarded Companies list)’ 순위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협력해 전세계 60개 국가의 2000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신뢰(성실)도, 사회적 자질, 고용 상황, 회사 제품 및 서비스 성능 등의 지표를 척도로 점수를 매긴 결과다.
상위 10위권에는 1위부터 순서대로 지멘스(독일), 미쉐린(프랑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미국), 닌텐도(일본), 디즈니(미국), 칼스버그(덴마크), 애플(미국), 페라리(이탈리아), 힐튼(미국), 파나소닉(일본)이 차지했다.
LG전자는 전체 14위에 올라 한국 회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38위), ㈜LG(39위), 한국타이어(41위), LG디스플레이(60위), 현대자동차(81위), 기아자동차(95위)가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한편, 각각 26, 27위를 차지한 중국 대만 아수스 컴퓨터, 중국 홍콩 레노버를 제외한 중국 대륙 기업은 단 한 곳도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상위 250위 안에 진입한 중국(대만, 홍콩 포함) 기업은 각각 중위안하이콩(中远海控, 104위), 홍콩 자딘 매디슨(124위), 스화유푸(石化油服, 135위), 중국건축(中国建筑, 161위), 대만 TSMC(台积电, 177위), 중국건재(中国建材, 182위), 중광핵전력(中广核电力, 185위), 거리전기(格力电器, 190위), 넷이즈(网易, 191위), 상강그룹(上港集团, 219위), 궈디엔전력(国电电力, 225위), 중국철건(中国铁建, 226위), 닝보강(宁波港, 229위), 홍싱메이카이롱(红星美凯龙, 233위), 대만 홍하이정밀(鸿海精密, 248위)로 총 17곳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신뢰 받는 회사' 100위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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