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모바일 결제 규모 4650조 원에 달해
작년보다 95.4% 급증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몸짓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 艾瑞咨询)가 발표한 '2017년 2분기 모바일 결제시장 보고(2017年第2季度第三方移动支付市场报告)'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모바일 결제 규모는 27조 1000억 위안(4650조 원)으로 전년대비 95.4% 급증했고 1분기보다 19.5% 늘었다고 봉황망(凤凰网)이 16일 전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의 쌍두마차인 즈푸바오(支付宝)와 텐페이(财付通, 웨이신 결제)가 나란히 성장함에 따라 시장 점유율의 변화는 미미했다. 이 둘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의 94%에서 소폭 상승한 94.3%를 기록했다.
그 중 즈푸바오의 시장 점유율이 1분기의 54%에서 54.5%로 소폭 상승한 반면 텐페이는 40%에서 39.8%로 하락했다.
아이리서치는 "모바일 결제시장의 거래 규모는 사용자 수와 브랜드 인지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며 "이 때문에 이미 대중에게 친숙한 즈푸바오와 텐페이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 관계자는 "즈푸바오는 결제 서비스 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제테크,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용자를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며 "현금 대신 모바일 결제 이용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즈푸바오의 시장 점유율은 업계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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