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계 중국 전역 37개 주요 도시의 화이트칼라의 평균 급여는 7599위안(약 130만원)으로 지난 춘계 기간보다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베이징의 평균 월급은 9900위안(약 17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상하이는 9365위안으로 2위를 기록했다. 채용 경쟁률은 평균 30명당 1명이 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온라인 채용 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联招聘)에서 최근 화이트칼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9일 전했다.
화이트발라의 평균 급여 순위는 베이징, 상하이에 이어 선전이 8666위안으로 3위, 항저우가 8301위안으로 4위를 기록했다. 닝보는 7843위안으로 광저우를 추월해 5위에 올랐다. 광저우는 7776위안으로 6위에 그쳤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하이코우(海口)로 지난번 13위에서 7위로 6단계나 상승했다.
1선 도시는 인재 유치를 위해 급여 및 복지혜택을 늘리는 정책을 실시하면서 평균 급여 수준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9월말까지 올해 추계 전국 구직인재 수요경쟁 지수는 30.4로, 즉 30.4명 중 한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가을철에는 인사이동이 적은 편이고, 대규모 대학 채용 행사가 전면적으로 전개되지 않기 때문에 구직 경쟁이 다소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직종별 급여 수준을 살펴보면, 고위급 관리직의 평균 급여가 2만19위안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어서 IT관리,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의 평균 급여가 1만4127위안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법률, 법무 관련직의 평균 급여는 9252위안으로 새롭게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외 업종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게임산업이 1위, IT서비스가 2위,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3위에 올랐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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