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디빌딩 세계 대회에 참가한 '59세 할아버지'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장쑤(江苏) 쉬저우(徐州)에 사는 주타이루원(朱秦路文) 할아버지가 이번달 초 중국 몽골에서 개최된 '2017 보디빌딩 세계선수권대회(2017年WBPF世界健美健身锦标赛)'에 중국팀 대표로 참가해 50세급에서 4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가 19일 전했다.
주타이 할아버지는 "이번 대회를 위해 올해 2월부터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했다"며 "근육을 마른 상태로 만들기 위해 대회 4일 전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고 야채를 먹으면서 수분을 보충했다"고 밝혔다.
13년 전, 주타이 할아버지는 배가 나온 평범한 아저씨였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잦은 외식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그는 어느날 친구가 건내준 헬스장 회원권으로 인해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몇 년 동안은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하루에 계란 40개와 삶은 소고기 1kg을 먹으면서 혹독하게 운동에 매진하기도 했다.
심지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베이징으로 거취를 옮겨 전문적으로 운동을 배웠다.
올 한 해에만 국내외에서 열린 6개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한 그는 "운동하고 대회에 참여할 때마다 응원해주는 가족들이 있어 힘이 난다"며 "할 수 있을 때까지 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이도 있으신데 대단하다", "지금 하라고해도 못할 것 같다", "지금 내 몸이 부끄럽다", "하루에 계란 40개라니 끈기가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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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59세도 할아버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