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차이나’의 인공지능 분야 연봉 56만 위안(약 9600만원), 마이크로소프트의 알고리즘 엔지니어 연봉 51만 위안, 텐센트의 기초어플리케이션 연구직 50만 위안…
‘2018 IT기업의 캠퍼스 채용 연봉 리스트’가 최근 인터넷 상에서 큰 화제다. 여기에서 거론되는 높은 연봉 정보에 대학 (혹은 대학원) 졸업생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고 중신경위(中新经纬) 웨이신 공중계정은 18일 전했다.
실제로 유명 IT기업의 채용 제안을 받은 학생은 이 정보가 비교적 정확하다고 밝혔다.
특히 IT기업의 딥러닝, 기계, 인공지능 등의 분야는 높은 인기를 끌며, 25만 위안부터 연봉이 시작된다.
리스트에 올라온 업체들은 구글차이나, MS, 톈센트, 다장(大疆), 하이캉(海康), 화웨이(华为), 와이게임(网易游戏), 알리바바(阿里巴巴), 바이두(百度) 등 유명 IT 업체들이다. 이 업체들이 대학 졸업생들에게 제시하는 연봉은 평균 30만 위안 이상이다. 대부분의 직업군은 알고리즘 엔지니어, 연구개발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기술력이 높은 분야에 집중되었다.
중국 최대 드론업체인 다장에서 입사 제안을 받은 학생은 “월 2만4000위안, 한해 15~17개월 어치의 급여를 받는다”고 밝혔다. “월급이 3만 위안에 달하는 경우도 있으며, 연간 15~17개월 어치의 급여를 받기 때문에 연봉은 30~40만 위안 수준에 달한다”고 전했다.
상하이의 모 전자연구소와 외국계 과학기술 업체로부터 입사 제의를 받았다. 그는 “올해는 기계연구개발, 딥러닝, 인공지능 분야가 큰 인기가 있지만, 이 분야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은 매우 높다”고 전했다. 또한 “알고리즘 엔지니어 분야의 연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이 딥러닝과 컴퓨터비전 프로그래밍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알고리즘 분야는 연봉이 최소 30만 위안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채용 사이트 링크드인(Linked In)에서 최근 발표한 ‘글로벌 AI영역 인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I 기술인재는 190만 명이다. 이중 미국의 AI 분야 인재는 85만 명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은 5만 명으로 7위에 그쳤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공신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AI 인재는 500만 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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