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공유자전거 업체인 모바이크(Mobike)가 한국 진출을 알렸다.
모바이크가 경기 수원시청에서 수원시와 '대여소 없는 무인 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18일 보도했다. 이날 자리에는 엄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철우 시도로관리사업소장, 모바이크 부사장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모바이크는 "환경 친화적인 생태도시를 추구하는 시의 비전과 모바이크의 취지가 맞아 수원시를 한국 진출의 교두보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국가 목표치의 2배인 40%까지 감축할 계획으로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QR코드를 스캔해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회원 가입 시 보증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보증금은 회원 탈퇴 시 돌려받을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30분당 5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크리스 마틴 부사장은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라며 "한국 소비자에게 공유자전거의 편리함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모바이크는 작년 4월 상하이에서 처음 선보인 뒤 현재 전 세계 9개국 180여 개 도시에서 2억 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두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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