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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中 톈진자유무역구, 출범 2년 만에 북방지역 무역창구로 거듭

[2017-10-20, 09:55:28]

- 출범 2년 후 병행수입, 금융, 항공우주 등 중점산업 분야 형성 -

 
- 징진지일체화 발전전략 및 '일대일로' 국가전략과 맞물려 역할 확대 기대 -

  
 

 


□ 중국(톈진) 자유무역구 개요 


  
  ㅇ 북방지역 유일한 자유무역구로 출범
 
    - 2014년 12월 18일, 최초 설립된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이어 톈진, 광둥, 푸젠에 자유무역구 추가 설립 결정
 
    - 2015년 4월 21일 중국 북방지역 유일의 자유무역구로 '중국 톈진 자유무역시범구(中国(天津)自由贸易试验区)' 출범
 
    - 그간 톈진FTZ는 수도권 발전전략인 '징진지일체화(京津冀一体化) 발전계획'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보였으며, 항운 분야의 장점을 극대화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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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톈진FTZ 구성 및 기능
 
    - 총면적 119.9㎢로, 빈하이신구 중심상무구, 톈진 항보세구, 톈진 공항경제구로 구성돼 있음.
  

 

                                     
□ 톈진FTZ의 출범 2주년 성과 지표
  
  
  ㅇ 톈진FTZ
 
    - 올해 3월 말까지 자유무역구에 등록된 누적 기업 수는 5만3528개며, 등록 자본금은 2조538억7200만 위안에 달함. 
                               

 

 
  ① 빈하이신구 중심상무구(2017년 상반기 기준)
 

 

                        
    - 중심상무구는 △혁신금융 △과학기술 인터넷 △국제무역 및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3대 특색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함.
  
    - 현재까지 중국중차(中国中车), 중국중화(中国中化) 등 국유기업과 하이항그룹(海航集团), 바오능(宝能), 바이두, 알리바바 등 유명 기업이 신설한 회사 및 기구 50개 돌파
 
    - 톈진시는 2000억 위안을 투자해 중심상무구에 세계 최대 금융구인 '위지아바오 금융구(于家堡金融区)'를 건설 중
 
    - '징진지 기업 본부 집합지 건설'에 따른 베이징 非수도 기능 이전 효과가 보이기 시작함. 상무구에 위치한 기업 본부(본사)는 57개며, 이 중 28개는 베이징 기업임.
 
    · '베이징 비(非)수도 기능 이전'을 통해 베이징의 인구 분산을 이끌고 징진지 수도권 전체를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계획으로, 2015년 시징핑 주석이 제시 
  
  
  ㅇ 하이항그룹(HNA Group, 海航集团)
 

 
    - 설립연도: 1998년 4월
 
    - 등록 자본금: 약 112억 위안
 
    - 경영범위: 항공운송, 공항, 호텔, 물류, 정보기술 서비스 등 분야
 
    - 소개: 하이항그룹는 총 7개의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대형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직원 수는 40만 명이 넘음. 올해 7월 잡지 'Fortune' 선정 500대 기업 중 영업수입 530억 달러로 170위 기록, 전년대비 183계단 상승
 
    - 하이항 캐피탈 그룹(HNA Capital Group, 海航资本)이 중심상무구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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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톈진 항동쟝구(天津港东疆片区)(2017년 상반기 기준)
 

 

                                          
    - 톈진 항보세구 상반기 수출입액 및 재정수입은 각각 10.9%, 50.8%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
 
    - 상반기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은 공업, 무역업, 서비스업으로 각각 GDP 기여율 6.7%, 4.4%, 1.6% 기록
 
    - 레노보 창업투자 본부, 하이항그룹 보하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海航集团渤海)등 세계 500대 프로젝트 중 12개, 이양통신 빅데이터 플랫폼(亿阳通信), 화티엔(华天) 투자시리즈 등 민영(기업) 500대 프로젝트 중 22개가 보세구에서 진행됨.
 
    - △항공운송 △물류 △임대 △무역결제 △팩토링 5대 주도산업은 총 입주기업의 76.4% 차지 
 

  
 ㅇ 중철공정장비그룹유한공사(中铁工程装备有限公司, China Railway Enginerring Equipment Group Co.,Ltd)

 

 
    - 설립연도: 2009년 12월
 
    - 등록 자본금: 3억 위안
 
    - 주요 제품: 방패, TBN(터널 보링 머신) 등 터널 공사 장비
 
    - 소개: 세계 500대 기업인 중국 중철주식유한공사(中国中铁股份有限公司)의 자회사
 
    - 올해 6월, 중철정비그룹의 첨단정비 재제조(remanufacture)센터 프로젝트가 톈진 항동쟝구에서 진행 시작. 해당 프로젝트는 중국 최대 터널굴착기 재제조기지, 재제조제품 및 부품 창고와 거래센터를 설립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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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 톈진공항구(天津机场片区)(2016년 기준)  
 

 

 

                                     
    - 2016년 톈진공항구는 자유무역구 3개 구역 중 가장 큰 경제규모 기록
 
    - 공항구는 첨단제조업 중심으로, 지난해 징진지 프로젝트 400개를 유치해, 국내 자본 300억 위안, 해외자금 20억 위안을 돌파함.
 
    - △ 민용항공업 △ 장비제조업 △ 일용소비재(FMCG) △ 차세대 정보기술 △ 바이오의약 △ 현대서비스가 주도산업으로 자리 잡음.
  
  
  ㅇ 중항헬기주식유한공사(中航直升机股份有限公司)
 

 
    - 설립연도: 2009년 1월
 
    - 등록 자본금: 80억 위안
 
    - 자산총액: 480억 위안
 
    - 운영범위: 헬기 연구개발, 제조, 판매 및 서비스
 
    - 소개: 중국 항공공업그룹(中国航空工业集团公司, AVIC)와 톈진시 정부가 공동설립한 자회사
 
    - 최근 개최된 제4회 중국 국제헬기박람회에서 중항헬기는 총 26건의 판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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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진지일체화 발전계획과 맞물려 수도권 경제협력 확대
  
  
  ㅇ 2017년 상반기 징지(京冀)의 대톈진 투자 증가
 
    - 올해 상반기 징지(베이징, 허베이성) 지역의 대톈진 투자는 톈진시 국내자본의 45%를 돌파하면서 투자량 지속 증가, 투자 구조개선 등 특징을 띰.
 
    - 상반기 징지 기업 투자 프로젝트 총 2061개, 자본금 1255억6200만 위안 유치 성공
 
    - 징지 투자의 주도산업은 '서비스업'이며, 관련 프로젝트는 1613개로 총 프로젝트의 78.26% 차지
 
    - 서비스업의 투자금액은 972억8400만 위안으로 징지지역 총 투자액의 77.48% 차지
 
    - 올해 1~8월 대톈진 투자지역 중 징지지역이 1518억800만 위안 투자금 유치
 

 


  ㅇ 징진지 세관, 통관 및 검열 일체화를 통한 효율 제고
 
    - 징진지 공동 발전을 위해, 톈진자유무역구는 징진지 세관 통관 일체화 개혁을 실시함.
 
    - 톈진기업의 베이징공항을 통한 수출입 통관 시간 약 8시간, 운송비 30% 절감
 
    - 베이징, 허베이 기업의 톈진항을 통한 수출입 통관 시간 약 3일, 비용 30% 절감
 
    - 동시에 톈진FTZ는 징진지 지역 검열일체화 모드를 도입해, 평균 매 화물 통관 시간 0.5일, 비용 120위안 절감
  
 
□ 톈진FTZ 주요 산업 동향
  
  
  ㅇ 병행수입 자동차
 
    - 2017년 상반기 전국 병행수입 자동차는 8만1649대로 동기대비 49.7% 성장함.
 
    - 이 중 톈진FTZ에서 수입한 병행수입 자동차는 5만5491대로 동기대비 89.6% 증가했으며, 전국 수입량의 68% 차지
 
    - 전국 자동차 수입 항구는 26개까지 증가했으며 5대 항구는 톈진항, 칭다오항, 다롄항, 푸저우항, 황푸항으로 알려짐.
 
    - 전국 병행수입 자동차 시범기업은 106곳이며, 이 중 톈진 소재 기업이 35개 차지
 
    - 특히 톈진 항동쟝구(天津港东疆片区)에서 실시 중인 병행수입 자동차 보세정책이 성장 동력으로 분석됨.
 
  
  ㅇ 금융업
 
    - 빈하이신구 중심상무구는 '국가 산업·금융 합작 시험도시(国家产融合作试点城区)'로 지정되면서 국영기업 혁신형 금융업무, 사모펀드, 크로스보더 투(융)자, 공급체인 금융 등 영역을 발전시키기 시작
 
    · 국가 산업·금융 합작 시범도시 계획: 공신부(工信部), 재정부, 중국 인민은행, 중국 은행업관리감독위원회에서 금융과 산업의 공동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37개 도시를 시범도시로 지정한 정책
 
    - 현재까지 40여 개의 국영기업이 중심상무구에서 120여 개의 혁신형 금융업무를 진행 중이며, 투자규모는 600억 위안이 넘음.
 
    - 중국 보험관리감독위원회(保监会)에서 비준 설립한 최초의 온라인 보험 혁신 시범기구, 톈진 최초의 온라인 펀드판매 기업 등 혁신형 기구들이 중심상무구에 입주
  
 
  ㅇ 이외에도 항공우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보험, 대외투자, 첨단장비 제조, 소비재, 바이오의약, 현대 서비스업 등 분야가 톈진FTZ에 광범위하게 포진돼 있음.
  
 
□ 톈진FTZ 주요 법·정책·제도 동향
  
  
  ㅇ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법적 보호 체계 구축
 
    - 톈진FTZ은 자유무역시범구 법정과 검찰실을 설립해 무역구 내 관련된 상사(商事)분쟁 해결 시스템 구축
 
    - 지난해 자유무역구 법정에 접수된 안건은 1481건으로 법정 목표액은 25억 위안에 달함.
 
    - 톈진시 중재위원회는 자유무역구 국제중재센터와 지식재산권 중재센터를 설립했으며, 2016년 말까지 접수된 안건은 46건으로 법정 목표액은 10억3000만 위안에 달함.
 
    - 48개 리스크 항목과 71개 리스크 요인을 분석해 120개에 달하는 리스크 예방 및 조치 방안을 제작해 기업들에 전달
  
  
  ㅇ 톈진FTZ 세 구역의 행정 심사·비준 기구 통일
 
    - '팡관푸(放管服)*' 개혁의 전면적인 실시를 위해 3개 구역의 행정 심사·비준 기구를 통일해 업무효율 제고
 
    - 기업 명칭 자체 신고와 등기 말소 제도 간소화를 통해 기업 지출 최소화
 
    * 팡관푸(放管服): '팡'은 허가와 진입의 문턱을 낮추고 '관'은 공정한 경쟁을 촉진시키며, '푸'는 편리한 경제 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대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말함. 
 
 
□ 시사점
  
  
  ㅇ 뛰어난 지리적 인접성을 기반으로 '일대일로' 국가전략과 맞물려 징진지의 역할 확대 기대
 
    - 징진지 수도권은 육상 실크로드와 인접해 있으며, 육-해상 실크로드 교차점과도 가까워 향후 '일대일로'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ㅇ 톈진FTZ는 북방 유일 자유무역구로서 북방·내륙지역으로의 진출에 필요한 교두보 역할을 함.
 
    - 우리 기업은 톈진에 직접 진출하는 것 외에 톈진FTZ의 정책적 혜택과 지리적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북방 및 내륙 지역으로 진출 가능
 
    - 베이징 비수도 기능 이전으로 톈진FTZ에 입주한 다수의 베이징 기업들과 협력 용이 
  
  
  ㅇ '슝안신구(雄安新区)' 건설전략으로 징진지의 폭발적인 성장 기대
 
    - 슝안신구 건설전략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광둥성 선전(深圳)특구와 상하이 푸동(浦东)신구에 이은 3번째 국가급 경제특구 건설 프로젝트
 
    - 특히 슝안신구는 톈진과도 가까워 징진지 프로젝트에 큰 역할을 할 것
 
    - 스위스 은행그룹 UBS는 20년 안에 징진지의 발전 규모가 현재 상하이 자유무역구의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
  
  
  ㅇ 대외무역을 촉진시키기 위한 서비스 기구 설립으로 톈진FTZ의 국제 협력 강화 전망
 
    - 올해 8월, 톈진FTZ에서 11개 자유무역구 중 최초로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贸促会, CCPIT) 자유무역구 서비스 센터가 설립됨.
 
    - CCPIT 서비스 센터에서는 대외무역 투자, 국제 협력 프로그램, 외상(外商) 법률 자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대외 투자협력 분야의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과 중국의 '해외진출전략(走出去战略)' 서비스 연맹을 설립해 해외투자 확대 전망
 
    · 2016년 말까지 자유무역구 내의 대외투자액은 176억3000만 위안으로 톈진시 총 대외투자액의 54% 차지 


 
  ㅇ 우리 기업은 톈진 및 톈진자유무역구의 산업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한 후 현지 정책 및 혜택을 활용한 전략 모색 필요 
  
   
  ㅇ (유망)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영상문화산업 등은 현재 톈진FTZ의 전폭적 지지 아래 신흥산업으로 성장 중
 
    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 톈진은 북방지역 유일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구로 '중국(톈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구 실시방안'을 발표해 7개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지정
 
    · 7개 지역: 동쟝보세항구, 톈진항보세구, 공항항공물류구, 중심상무구 위지아바오 월드와이드(于家堡环球购), 동리항공상무구, 무청개발구(武清开发区), 홍챠오 대용망용지역(红桥大龙网龙工场)
 
    - '실시방안'을 바탕으로 톈진시에서 30만㎡의 창고와 30만6000㎡(건설면적 18만6000㎡, 창고면적 12만㎡)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단지 건설 예정
 
    - 절차 간소화를 위해 각 감독부문의 협조 아래 디지털통관, 7·24 연중 무휴정책, 연합 검열 등 통관 정책과 더불어 다양한 보조금 정책도 함께 실시
 
    - 올해 8월 말까지 집계된 톈진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은 300여 개로, 징동 월드와이드(京东全球购), 왕이카오라(网易考拉) 등이 대표적
 
    ② 영상문화산업
 
    - '중심상무구 영상문화산업 발전 촉진에 대한 의견'을 근거로 각종 재정적 지원 실시
 
    - 중심상무구는 산업발전 기금을 설립했으며, 매년 2억 위안을 투자해 관련 기업들에 교육, 대출, 주고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자료원: 톈진 자유무역구 홈페이지, 톈진시 상무위원회, 톈진시 인민정부, 신화망(新华网), 경제일보(经济日报) 등 현지 언론, 조선일보 및 KOTRA 톈진 무역관 자료 종합
**이종은 중국 톈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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