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10월20일(금)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공유자전거 '모바이크' 한국 진출
중국 공유자전거가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중국 대형 공유자전거 업체인 모바이크는 수원시와 '대여소 없는 무인 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보도했습니다. 모바이크는 "환경 친화적인 생태도시를 추구하는 시의 비전과 모바이크의 취지가 맞아 수원시를 한국 진출의 교두보로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원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국가 목표치의 2배인 40%까지 감축할 계획으로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QR코드를 스캔해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회원 가입 시 보증금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보증금은 회원 탈퇴 시 돌려받을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30분당 5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모바이크는 작년 4월 상하이에서 처음 선보인 뒤 현재 전 세계 9개국 180여 개 도시에서 2억 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두고 있습니다.
2. 광군제 사전예약 시작…14만 브랜드 입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솽스이, 双十一)’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알리바바 티몰이 19일 오후 3시부터 올해 관군제 글로벌축제의 온라인 예약판매를 시작했고, 쑤닝(苏宁)과 징둥(京东)은 올해 광군제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매년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껏 불러모으는 알리바바 티몰의 광군제 완후이(双11晚会)는 오는 11월10일 상하이에서 열립니다. 올해도 오스카상 시상식 감독인 데이비드 힐이 직접 무대 연출합니다. 올해 알리바바 티몰은 글로벌 14만 브랜드의 1500만 개 제품이 선보이며, 100만개 업체 이상이 온오프라인에서 활약하게 된다고 동방망이 전했습니다. 티몰글로벌은 유럽, 미국, 아시아 10개국을 연결하는 해외 전세기 직송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또한 메이시, 코스트코, 메트로, 케미스트웨어하우스, 마쓰모토 키요시 등의 대형 글로벌 소매업체들도 행사에 참여합니다. 올해에는 200여 국가, 다양한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이 참여해 해외 소비자들도 각종 우대 혜택과 온,오프라인 동시 사용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3. 中 IT 기술분야 연봉 최소4300만원부터
‘구글 차이나’의 인공지능 분야 연봉 56만 위안(약 9600만원), 마이크로소프트의 알고리즘 엔지니어 연봉 51만 위안(8700만원), 텐센트의 기초어플리케이션 연구직 50만 위안(8500만원)… 최근 중국 대학가에서는 ‘2018 IT기업의 캠퍼스 채용 연봉 리스트’가 학생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중신경위(中新经纬)이 전했습니다. 구글 차이나, MS, 톈센트, 다장(大疆), 하이캉(海康), 화웨이(华为), 왕이게임(网易游戏), 알리바바(阿里巴巴), 바이두(百度) 등 유명 IT 업체들입니다. 이 업체들이 대학 졸업생들에게 제시하는 연봉은 평균 30만 위안 (5100만원)이상입니다. 대부분의 직업군은 알고리즘 엔지니어, 연구개발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채용 사이트 링크드인(Linked In)에서 최근 발표한 ‘글로벌 AI영역 인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I 기술인재는 190만 명이다. 이중 미국이 8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은 5만 명으로 7위에 그쳤습니다. 중국 공신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AI 인재는 500만 명이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中네티즌, “이젠 韓이 中 예능 베끼네?”
중국 후난TV 팬으로 추정되고 있는 웨이보 운영자가 “이제는 한국이 중국 예능을 모방하고 있다”는 말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200만영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망고마마(芒果妈妈)’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한국 JTBC에서 방영하는 ‘내 이름을 불러줘-한名회’가 후난TV에서 지난 2007년 방영된 ‘동명효응(同名效应)’ 프로그램을 모방한 의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두 프로그램이 모두 같은 이름, 다른 인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한국으로부터 ‘베끼기’를 해왔다고 욕을 먹어왔는데, 이제는 우리가 반격할 차례”라고 주장했습니다. 네티즌들은 “한국이 드디어 우리 것을 베끼기 시작했네”, “드디어 반격한다”는 등의 글도 있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후난TV가 작성한 내용이네…정말 웃긴다”, “양국의 우정이 예능에 달려있구나”, “중국의 중식당은 뭐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5. 중국 5년 후 5G 사용자 10억명 돌파
차세대 모바일 기술이 중국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글로벌 분석기관인 CCS 인사이트(CCS Insight)가 발표한 보고서는 5G 기술이 오는 2020년에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이 미국, 한국, 일본보다 더 빠르게 5G 상용화 나서 2023년 전세계 5G 사용자가 10억 명 중 절반은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 지원에 힘입어 화웨이(华为) 등 중국 현지 기업들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중국 사용자들의 4G 전환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이루진 것으로 보아 향후 전세계 5G 시장은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5G 기술의 발달이 우리 사회의 모습을 180도 바꾸게 될 정도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6. 中 종이값 인상에 택배,인쇄, 포장 등 줄줄이 인상
중국 최대 쇼핑데이 ‘솽스이(双十一: 11월11일 중국 인터넷 쇼핑몰 할인행사의 날)’를 앞두고 치솟는 종이 값에 택배 업체는 물론 포장재 업체도 울상을 짓고 있다고 하문일보가 전했습니다.. 올해 ‘솽스이’의 택배 물량이 10억 건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통(中通), 윈다(韵达) 등이 포장재 종이 값 상승 등을 이유로 택배비 인상을 선언했습니다. 최근 종이상자에 쓰이는 골판지 등의 포장용지 가격은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올라, 종이상자 하나의 가격은 02위안에서 0.5위안으로 올랐다. 9월 들어 종이 값은 꾸준히 인상되고 있습니다. 화장지, 노트를 비롯해 포장지가 대량으로 쓰이는 식품 등도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7. 칭다오맥주, 12년 연속 '칭찬받는 中기업'
최근 포춘지(Fortune) 중문판이 '2017년 가장 칭찬받는 중국 기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3만8000명의 중국 기업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을 통해 품질 관리, 제품 및 서비스 수준, 혁신능력 등 9개 항목을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위는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차지했으며 바이두(검색엔진), 하이얼(가전), 징둥(전자상거래), 비야디(자동차)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양꼬치엔 칭다오' 개그로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중국 대표 맥주 브랜드 '칭다오맥주(青岛啤酒)'도 27위에 올라 1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