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다수 전문가들이 최근 발표된 3분기 주요 경제지표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답했다.
올해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6.8%로 9개 분기 연속 중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전국 일정규모 이상의 공업기업 이윤총액과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작년보다 각각 21.6%, 8.3%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중화망(中华网)은 20일 다수 경제 전문가들이 꼽은 '중국 경제 전망이 긍정적인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 경제 성장을 이끌 '근성' 충분
국무원(国务院) 산하 발전연구중심(发展研究中心)의 산업경제연구실 주임 웨이지강(魏际刚)은 "외부적 요인으로 보면 전세계 경제는 이미 회복된 상태로 중국의 대외 무역 환경이 호전될 것이며, 내부적으로 살펴보면 농업 안정, 제조업 확장, 서비스업과 첨단 기술산업이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구조가 되면서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은 대대적인 '개방'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지속적인 경영 환경 최적화
중국은 25년 연속 해외 자본 유입이 가장 많은 나라로 외자 기업들의 경영 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중국국제무역추진위원회(CCPIT) 국제무역연구부 주임 짜오핑(赵萍)은 "중국의 투자 환경은 꾸준히 호전되고 있다"며 "정부가 투자 환경의 최적화를 중시하고 있는 가운데 외자에 대한 개방 정도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 시장 '안정'
1년 동안 과열된 중국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중국 각 지역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최근 부동산 개발투자는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고 분양주택 판매 면적은 소폭 감소하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채무 리스트 통제
리스크는 금융 뿐만 아니라 지방, 기업 채무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 국가개발위원회(国家发改委) 수석 경제학자 완저(万喆)는 "전체적으로 중국 레버리지 비율이 합리적 범위 내에 있지만 국유기업의 레버리지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한 정책과 조치를 발표해 비율을 낮추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민간투자 회복세
민간 투자가 줄면 중국 경제는 타격을 입는다. 작년 민간 투자가 급락한 뒤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들 또한 업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내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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