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연예인의 출연료가 30년간 5000배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다. 유명 연예인의 최저 2500만 위안, 최고 1억 위안을 넘어선다고 중국 CCTV를 비롯한 언론 매체는 전했다.
지난달 포브스 차이나가 발표한 ‘2017 중국 유명인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 연예인이 얼마나 높은 소득을 올리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5년 연속 ‘중국 유명인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판빙빙은 5년 올해 이미 3억 위안(약 513억 원)이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위 루한(鹿晗)은 올 상반기 발매한 4장의 디지털 음반 수입이 4000만 위안을 넘어서면서 총 수입 2억1000만 위안(약 360억 원)을 기록했다.
청초한 미모의 배우 양미(杨幂)는 지난해 ‘삼생삼세십리도화(三生三世十里桃花)’ 드라마가 인터넷에서 400억 회 방영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올들어 지금까지 2억 위안의 수입을 올렸다.
7위에 오른 성룡은 3억3000만 위안(약 564억 원)을 벌어 가장 많은 돈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오스카 평생 공로상을 받으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상위 10위에 링크된 유명 연예인의 평균 수입은 2억2600만 위안(약 387억 원)에 달한다.
올해 100위 안에 오른 연예인의 평균 소득은 9000만 위안이며, 소득 1억 위안이 넘는 연예인은 30명에 달한다.
중국의 유명 연예인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자본이 쏠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한편 포브스 ‘중국 유명인 순위’는 소득, 미디어 노출율, 작품 영향력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중국 본토, 홍콩, 타이완, 마카오 등지의 가수, 배우, 모델, 스포츠맨 등이 대상이며, 비즈니스 업계와 왕홍은 제외된다. 또한 리스트에 명시된 소득은 세전 소득으로 실제 연예인이 가져가는 돈은 이보다는 낮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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