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중국 국유기업의 이윤 총액은 2조 1788억 위안(370조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4.9% 오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체 이윤 중 중앙 국유기업이 1조 4074억 위안(240조원), 지방 국유기업이 7715억 위안(130조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7.8%, 40.3% 증가했다고 24일 인민일보(人民日报)가 전했다.
영업 이익으로만 보면, 올해 1~9월 국유기업의 총 영업이익은 37조 6443억 위안(6400조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그 중 중앙 국유기업은 22조 5092억 위안(3828조원), 지방 국유기업은 15조 1352억 위안(2574조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1%, 18.8% 증가했다.
원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국유기업의 총 영업 비용은 36조 3470억 위안(6183조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그 중 판매, 관리, 재무 비용은 각각 전년 대비 10.6%, 7.4%, 8.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국유기업의 자산, 부채, 소유주 지분 총액도 늘었다. 국유기업의 자산 총액은 148조 8709억 위안(25329조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부채는 98조 4272억 위안(16746조원), 소유자 지분은 총 50조 4437억 위안(8582조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1%, 11.6% 증가했다.
업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를 기록한 철강업 등에서 흑자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석유 화학, 운수업 등의 이윤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전력 업계 이윤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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