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24일 폐막했다.
신화망(新华网)은 24일 오전 9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336명의 대표가 참석한 19차 당대회 폐막식이 거행됐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이번 당대회에서는 18기 중앙위원회 공작 보고서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공작 보고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204명의 위원과 172명의 후보 위원으로 구성된 19기 중앙위원회, 133명의 중앙기율검사위원회도 무기명 투표로 선출됐다.
당초 가장 관심이 집중되었던 ‘시진핑 사상’도 당장(党章, 당헌)에 삽입키로 했다.
대회는 ‘중국공산당 당장(수정안)’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당장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마르크스 레닌 주의, 마오쩌둥(毛泽东) 사상, 덩샤오핑(邓小平) 이론, ‘3개 대표’ 중요사상, 과학발전관과 동일한 당의 행동 지침으로 삼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장쩌민(江泽民), 후진타오(胡锦涛) 전 주석들의 주요 사상이 이들의 이름이 빠진 ‘3개 대표’, ‘과학발전관’으로 채택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진핑’과 ‘사상’이 이번 당장 개정안에 모두 포함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권위가 마오쩌둥, 덩샤오핑의 반열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19기 중앙정치국위원과 상무위원은 제1차 전체회의가 끝난 뒤 오는 25일 11시 45분에 기자 회견장에서 서열에 따라 등장할 예정이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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