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중국사업부 명칭이 기존 ‘마이당라오(麦当劳)’에서 ‘진공먼(金拱门)’으로 변경됐다.
맥도날드측은 지난 8월 중국 중신(中信)그룹 미국 칼라일그룹과 합작 운영을 시작한 후 사업 확장의 필요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기존 ‘맥도날드(중국) 유한공사’ 명칭을 ‘진공먼(중국) 유한공사’로 정식 변경하게 됐다고 중국망재경(中国网财经)이 26일 전했다.
단, 이번 명칭 변경은 영업집조증 등의 서류에만 적용될 뿐 매장명, 브랜드명, 식품안전기준, 사업 운영에는 기존 명칭인 ‘맥도날드’이 그대로 사용된다.
새로운 사업명으로 ‘진공먼’을 택한 이유에 대해 맥도날드측은 로고의 영문명 ‘골든 아치(Golden Arches)’를 중국어로 의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어 ‘진공먼’은 금색 아치형 문을 뜻한다.
앞서 중신그룹과 미국 칼라일그룹은 지난 1월 20억 8000만 달러(2조 3400억원)에 향후 20년간 맥도날드의 중국 대륙 및 홍콩에 있는 사업 특허 경영권을 사들인 바 있다.
이어 지난 8월 맥도날드 중국법인은 두 그룹에 지분 80%를 매각, 전략적 합작 협의를 마무리 지었음을 발표하며 현재 중국 내 2740개의 매장을 5년 내 4500개까지 대폭 늘릴 계획을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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