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의 핸드폰에는 즈푸바오(支付宝), 위챗 결제(微信支付) 등 '모바일 결제 어플'이 하나 쯤은 설치되어 있을 것이다. 만약 어느 날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면? 핸드폰을 주운 사람이 자신의 모바일 결제 어플을 이용해 대출 신청을 하거나 물건을 결제했을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
금융계(金融界)는 26일 핸드폰 분실 즉시 모바일 결제 어플을 보호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첫째, 통신사에 핸드폰 분실 신고와 동시에 SIM카드를 재발급한다.
현재 주요 모바일 결제 어플은 '비밀번호 찾기' 기능을 통해 문자로 인증번호를 받고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다.
절차가 간단해 핸드폰을 주운 사람이 인증번호+신분증 번호를 입력하면 비밀번호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신분증 번호는 알 수가 없지"라고 생각한다면 결제 내역에서 기차표나 비행기표를 구매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이 같은 티켓 구매 시 본인의 이름과 신분증 번호를 입력해야하기 때문에 기록이 남아있다.
핸드폰 분실 즉시 차이나모바일(고객센터: 10086), 차이나유니콤(고객센터: 10010), 차이나텔레콤(고객센터: 10000)으로 분실 신고를 한다.
둘째, 모바일 결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결제 계좌를 동결시킨다.
통신사에 분실 신고를 했음에도 모바일 결제 계좌에서 계속 돈이 빠져나가는 경우, 소액 결제 시 비밀번호 입력을 생략하는 기능(免密功能)을 설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홈페이지에 접속해 결제 계좌 분실 신고를 한다. 즉 계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그는 것을 말한다.
셋째, 모바일 뱅킹을 통해 결제 어플에서의 은행카드 간편결제 기능을 정지시킨다.
간편결제는 모바일 결제 어플에 연결된 은행카드를 통해 결제가 진행된다.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을 연결해두기 때문에 결제 한도도 크다.
해당 은행의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에 접속한 후 개인설정(个人中心) > 보안센터(安全中心) > 간편결제관리(快捷支付管理) > 권한정지(终止授权) 순으로 카드의 간편결제 기능을 정지시키면 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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