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이 아닌 무인기가 화물 운송을 하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
중국과학원 공정열물성연구소(中国科学院工程热物理研究所)와 랑싱무인기회사(朗星无人机公司)가 공동 개발한 대형 화물 운송 무인기 'AT200'이 전세계 최초로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펑파이신문(澎拜新闻)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그동안 선보였던 가벼운 화물이나 단거리 배달용 드론이 아닌 톤급 규모의 대형 화물 운송 무인기로 더욱 의미가 있다.
어제 낮 12시, AT200 무인기가 활주로를 달려 이륙했다. 사전에 설정해둔 고도까지 올라간 뒤 순항 구간으로 진입한 무인기는 비행하는 26분 동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무인기에는 최신형 제어 시스템과 지휘 시스템을 탑재해 조종사에 대한 의존도를 없앴다. 관제 센터에서 '원 클릭'만으로 무인기의 자체적인 이착률을 조정할 수 있으며 동시에 여러 대의 통제가 가능해 화물 운송 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조종이 어렵다는 문제를 해소했다.
전체 길이는 11.84m, 높이 4.04m이며 최대 이륙 무게는 3.4톤으로 전세계 민간 무인기 가운데 가장 크다. 시속이 313km, 최대 비행시간은 8시간에 달한다.
앞서 작년 5월 중국은 중장거리 화물 운송 무인기를 등장시켜 시험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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