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 조각 33인전, 윤아르떼 회화․조각 46점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예술품 교류장인 '상하이 아트페어(上海艺术博览会)'가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상하이 엑스포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 1997년부터 매년 4일간 열리는 아트페어는 올해로 21회를 맞는다.
전세계 20여 개국의 갤러리와 예술품 매니지먼트가 참여해 수천 점의 유화, 조각상, 판화, 영상물, 장치 등 다양한 예술품이 전시되고 거래된다. 매년 약 6만 명 이상이 다녀갔고 작년 예술품 거래 규모는 1억 5400만 위안(27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에 뉴미디어 아트 부문이 새로 추가되면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총 141개의 갤러리가 참가하는 이번 아트페어에는 미국, 독일, 이스라엘 체코 등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13개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한국관에서는 ‘조각 33인전’을 선보인다. 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을 되새기며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이번 조각전은 특별한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 해태 윤영달 회장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조각 33인전’에는 강민규, 강성욱, 김성은, 김원용, 김정범, 나진숙, 민성호, 박근우, 성낙중, 송민선, 송운창, 심정수, 안병철, 오상욱, 오세문, 윤진섭, 이명훈, 이송준, 이용태, 이창희, 임상현, 전강옥, 정국택, 주영호, 차주만, 최성철, 최은정, 염시권, 최승애 작가 등이 참여한다.
한국관 전시를 맡은 와스 갤러리 원지현 대표는 “상하이에 임시정부를 세운 선조들의 열정과 애국심을 본 받아 얼어붙은 한중 관계를 문화계로부터 녹여 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관 와스 갤러리에서 한국 회화 작가전을 마련해 최승애, 신철, 정성준, 권혁, 백광숙, 홍명의, 김성란, 이무웅, 원상호, 정미호, 박철환, 김종원, 장동문 작가가 참여한다. 이 밖에 AE 갤러리, 스페이스 나무 등 한국 작가의 작품들을 한국관에서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전병삼의 신작 '모멘트'
올해로 4년째 상하이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윤아르떼는 올해 회화 38점과 조작 8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회화작가 김석영, 최승윤, 김지현, 박성열, 서상익, 김남호, 장은경, 전병남, 박시현 및 독일 작가 CV Fabian Freese와 조각 작가 김근배, 박선영 등 총 12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윤아르떼 박상윤 대표는 “올해로 개관 5년째를 맞는 윤아르떼는 이번 아트페어에 한국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8명의 신작들과 조형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조각작품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그 동안 상하이 아트페어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는 작품들이 많아 예술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반드시 찾아야 하는 전시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예술품 거래 가격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올해에는 어떤 작품이 최고가에 팔릴지도 관심사다.
• 11월 2일~5일
• 上海世博展览馆(浦东新区国展路1099号)
• 한국관 A35~A39, A42 / 윤아르떼 A01
• 50元
• http://www.sartfair.com
이민정 기자
독일작가 Fabian Freese_Faded White to Lighblue with Pink and Green on the Edges
박성열_Flower
최승윤_Beginning of the stop2017
김지현_No.23
김근배 (Donphin) Travel
김석영_eight horses
장동문_Sprint
RACHELLE JEONG_Flourish
마샤오줸(马小娟) <절세미인(国色天香)>
웨이타이(韦太) <곤돌라(贡多拉)>
덩위(邓瑜) <카멜레온(变色龙)>
블라디미르 쿠쉬(Vladimir Kush) <수호자(守护者)>
황라이둬(黄来铎) <원스 어 폰어 타임 인 상하이(上海往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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