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간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완전히 완화되나?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은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 한국과 중국이 교류 정상화에 합의함에 따라 한국이 유커(游客,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고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가 이번달 17일 중국 윈난(云南) 쿤밍(昆明)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중국국제관광교역회(CITM)에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겨울 스키 관광 등 경기도 지역의 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드 갈등 이후 올해 처음으로 한국이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간 사드 갈등이 한층 완화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국제관광교역회는 매년 한 번씩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로 해외 및 중국 각 지역, 홍콩, 마카오 등에 있는 여행사와 항공사가 참가한다. 경기도는 박람회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경기도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23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1% 줄었다.
갈등 완화 조짐이 보이면서 그동안 사드로 얼어붙은 중국 관광객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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