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형 유통기업 오샹(Auchan)그룹도 중국 무인편의점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신화망(新华网)은 지난 6일 오샹그룹이 올해 안에 중국에 수백여 곳의 24시간 무인편의점을 오픈할 뜻을 밝혔다고 7일 전했다.
오샹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오픈할 무인편의점 면적은 18평방미터로 패스트푸드, 간식, 음료, 과일 등 식료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상품 판매 과정은 완전 디지털화로 운영된다.
편의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점포 입구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스마트폰 및 전자설비를 통해 결제를 마쳐야 한다. 편의점에는 직원이 배치되지 않기에 문제가 발생할 시 무인편의점 관리자의 원격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
앞서 오샹그룹은 올해 초 무인편의점을 오픈해 시범 운영을 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중국 하이신(海信)그룹과 손을 잡고 무인편의점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하이신그룹은 이후 오샹 무인편의점 설계, 생산 및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담당할 전망이다.
무인편의점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신소매 사업 아이템으로 알리바바를 비롯한 징동, 쑤닝 등 다수의 중국 대형기업들이 이 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중국기업가에 따르면, 올해 중국 무인편의점의 시장 규모는 389억 위안(6조 5300억원)으로 오는 2022년까지 1조 8105억 위안(303조 87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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