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악 산업 규모가 3000억 위안(50조 34000억원)을 돌파했다. 신화사(新华社)는 7일 중국음반음향 및 디지털출판협회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음악산업 총 규모는 3253억 2200만 위안(54조 5800억원)에 달한다. 그 중 PC와 모바일 디지털 음악의 총 자산 가치는 143억 2600만 위안(2조 4000억원)으로 40%에 이르는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시행된 음악 듣기 및 다운로드 유료화가 고속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소비시장으로 보면, 인터넷 음악 시장의 이용자 규모는 5억 300만 명으로 그 중 특히 유료 이용자 수량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2012년에 비해 유료 이용자 수는 증가율은 11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 중국 음악산업의 혁신 및 업그레이드의 중요 동력으로 저작권 환경의 최적화를 비롯한 인터넷 신기술 및 음악산업의 통합이 산업 경계를 크게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음반음향 및 디지털출판협회 음악산업촉진공작위원회 왕징징(汪京京) 회장은 “지난해 이후로 나타난 전통 음악과 과학기술의 결합, 기술과 콘텐츠 생산 창작의 융합, 교육 훈련과 공연 예술의 고도 결합, 서로 다른 분야의 음악 산업 기지 간의 통합이 색다른 신유망 업종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에 기반한 사용자 행동 예측, 개성화 체험 등의 맞춤 서비스가 음악 홍보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전매대학의 음악 및 녹음예술학원 자오즈안(赵志安) 부원장은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지 하에 미래 기술과 음악 산업이 융합한다면 우수한 콘텐츠와 산업 모델 혁신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신시대 중국 음악 산업은 세계 음악 산업 대국의 대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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