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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립 어린이집, 아이 밀치고 와사비 먹여…학대 논란

[2017-11-08, 16:03:39]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携程) 사내 어린이집에서 한 교사가 말을 듣지 않는 아이에게 고추냉이를 먹이고 밀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신민망(新民网)은 8일 지난 1일부터 3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씨트립 사내 어린이집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영상에서는 노란 옷을 입은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의 외투를 벗기기 전 신경질적으로 아이의 가방을 던지고 머리를 밀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2살이 채 되어 보이지 않는 아이는 힘없이 밀리며 바닥에 넘어져 주변 의자에 머리를 부딪히기도 했다.

 

3일 영상에서는 해당 교사가 말을 듣지 않는 아이의 입에 무언가를 넣는 모습이 찍혔다. 아이는 입에 닿자마자 이내 울음을 터뜨렸고 교사는 그 이후 몇몇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그것을 먹였다.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가 아이들에게 먹인 것은 고추냉이(와사비)라고 말했다. 자녀들 말에 따르면, 교사가 평소에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에게 고추냉이를 먹여 말을 듣게 했다는 것이다.

 

영상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졌고 결국 해당 교사는 해고 처분을 받았다. 이후 열린 학부모 회의에서 이 교사는 무릎을 꿇고 사죄했으나 학부모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씨트립측은 지난 7일 해당 여성과 어린이집 관리 기관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새로운 사내 어린이집 관리 단체를 물색하고 있다.

 

씨트립 사내 어린이집은 지난 2015년 말 창닝(长宁)구 여성연합회와 협력해 개설됐다. 사내 어린이집은 씨트립에 재직 중인 직원의 16개월~3세 자녀들 대상으로 운영되며 최대 100여명의 유아를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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