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저우(杭州)에서 '2017 중국 철강구조대회(2017中国钢结构大会)'가 개최된 가운데 지난해 중국 철강 생산량이 8억 톤으로 16년 연속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인민망(人民网)이 8일 전했다.
중국철강구조협회(中国钢结构协会) 웨칭루이(岳清瑞) 회장은 "개혁 개방과 경제 성장을 배경으로 개방 초기 3700만 톤에 불과했던 철강 생산량이 1996년에는 1억 톤을 돌파하더니 2000년부터 세계 최대 생산국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재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중국 건축용 철구조물 업계 또한 급속 발전했다. 이에 대해 웨이 회장은 "작년 중국 철구조물 업계 가공량은 572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으며 올 한해 가공량은 13.28% 더 증가한 648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들어 중국 정부가 녹색 건물(무공해 건축), 조립식 건축 기술 도입 등 친환경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철강 업계의 혁신 기술 또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6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의 철강기업 순위에 중국 기업이 4개나 이름을 올리면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철강업계에서는 중국 철강기업이 과잉 생산된 철강제품을 해외 시장에 내놓으면서 철강제품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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