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최대 쇼핑데이 앞두고 택배사기 주의보

[2017-11-09, 13:40:41]

중국 최대 쇼핑데이인 '솽11(双11)'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각 지역 정부들이 택배로 인한 사기피해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최근 주문한 물건이 도착하지 않아 택배업체와 연락해 배상금을 받는 과정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왕(王) 여사의 사연을 펑파이신문(澎拜新闻)이 8일 소개했다.


지난 30일 왕 여사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24.9위안짜리 꽈배기 과자를 주문했다. 1주일이 지나도 물건이 도착하지 않아 배송조회를 한 결과 택배업체에서 물건을 잃어버려 다시 발송해주겠다는 답변을 받고 안심하고 있었다.


다음 날 오후, 왕 여사의 핸드폰으로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 남성은 자신을 택배업체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물건을 잃어버린 일로 신고 당할 것을 우려해 물건값의 2배를 배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왕 여사는 이전에도 택배회사에 배상금을 요구했던 경험이 있었고 남성이 자신이 주문한 물건이 무엇인지 가격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고 있어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지만 판매자와 연락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남성은 "판매자와 연락할 경우 배상금을 지급하는 과정이 복잡해 직접 연락을 드렸다"며 "2배의 배상금 외에 보온컵을 증정하겠다"고 말했다.


왕 여사는 별다른 의심없이 남성의 웨이신(微信) 계정을 추가했고 남성으로부터 QR코드를 받았다. 남성의 지시에 따라 QR코드를 스캔한 뒤 이름, 인터넷 뱅킹 계좌번호, 비밀번호, 핸드폰 인증번호 등을 입력했다.


통화를 마친 왕 여사의 핸드폰에 문자 알람 소리가 울렸다. 배상금이 계좌로 들어온 줄만 알았던 왕 여사는 자신의 계좌에서 13만 위안이 빠져 나갔다는 문자받고 놀라 움직일 수 가 없었다.


체포된 남성은 13만 위안 중 이미 5만 위안을 사용해버린 탓에 왕 여사는 8만 위안만 돌려받을 수 있었다.

 
경찰은 "택배회사에서는 고객과 직접적으로 연락하지 않는다"며 "어떤 경우에서든 판매자를 통해 고객과 연락을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이 유사한 사기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이성 친구와 여기 어때? 상하이 청소년 만남의 장소.. hot 2017.11.17
    상하이에서 청소년 놀이공간이 많지 않다. 또래 친구나 이성 친구를 만나도 갈 곳이 마땅치 않다. 시내 백화점과 쇼핑몰, 한인타운 노래방과 주변 카페 등이 고작이다..
  • 가을이 머문 상하이 낙엽길 29곳 hot 2017.11.11
    오락가락 날씨 변덕이 심한 상하이에도 늦가을이 찾아왔다. 은행잎과 단풍잎은 거리를 각양각색으로 물들여 새파란 하늘과 함께 상하이 곳곳을 만연한 가을 분위기로 물들..
  • 11.11 빼빼로데이 뒤에 숨겨진 상술? hot 2017.11.10
       추석과 같은 연휴가 있는 10월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과 달리 11월은 ‘휴일이 없는 달’이다. 그러나 11월 하면 자연스레..
  • 中 공무원 지원자 156만 명… 49대 1 hot 2017.11.09
    평균 경쟁률 49:1, 지난해와 비슷 ‘중국계획생육협회 국제협력부’ 경쟁률 2666:1로 가장 높아 ‘철밥통(铁饭碗)’으로 불리는 중국 공무원..
  • 텐센트, 美 스냅 지분 10% 매입 hot 2017.11.09
    중국 IT 기업 텐센트(腾讯)가 미국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Snap) 지분 10%를 매입했다. 재신망(财新网), 일재망(一财网)..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9.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10.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3.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