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재경(新浪财经)은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빠르면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에 홈버튼 대신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9일 전했다.
애플이 이번달 초 출시된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에 새롭게 채택한 안면인식 기술 '페이스 ID'를 아이패드 차기 모델에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애플 펜슬을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부터 애플은 홈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해왔다. 만약 홈버튼이 사라질 경우 아이패드 화면 베젤도 훨씬 얇아질 것이라는게 업계 예상이다. 2010년 처음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아이폰X처럼 전화면 디스플레이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내년 출시될 아이패드는 새로운 OLED 화면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새로운 OLED 화면을 사용하면 화면 컬러는 훨씬 더 선명해지지만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현재 아이폰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제공 중인 한국 삼성전자만이 가능하지만 기술적, 금전적 제한으로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에는 채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패드는 2015년까지만 해도 애플에서 두번째로 큰 제품군이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태블릿 수요 자체가 지난 3년간 17% 감소하면서 아이패드도 하락세를 걸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실적에 따르면 아이패드 매출액이 작년보다 14% 늘면서 다시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아이폰X보다 한 달 먼저 선보였던 아이폰8 제품이 중국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아이폰8 64기가 제품이 정식 발매가보다 1200위안(20만 원)이나 할인된 4688위안(80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히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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