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微信, 웨이신)'의 하루 사용자가 9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청두(成都)에서 열린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TGPC)'에서 발표한 <2017년 위챗 데이터 보고서(2017微信数据报告)>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일평균 이용자 수가 9억 2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7% 늘어났다고 펑파이신문(澎拜新闻)이 9일 보도했다.
그 중 55세~70세 노년층 이용자 수는 5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문자 메세지 발송 건수는 380억 건으로 그중 음성 메세지는 61억 건에 달했다. 특히 하루 음성 및 영상 통화 건수는 지난해보다 106% 급증한 2억 500만 건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위챗 결제 이용자들이 크게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는 지난해보다 280%, 소셜네트워크 결제는 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텐센트가 출시한 위챗은 현재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았다. 메신저나 통화 기능 뿐만 아니라 중국 전 지역 매장, 식당, 시장 등에서 모바일 결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송금, 공과금 납부, 콜택시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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