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유가가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중국 기름값도 연내 최대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오는 16일 중국 기름값은 2번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1톤당 300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전했다. 이는 올 들어 최대 인상폭으로 이에 따라 디젤유 소매 이익이 지난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국제 원유시장의 수급 균형이 안정세를 보이지 못한 점이 국제 유가 상승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협약 연장에 대한 지지 및 사우디 아라비아 주변국의 혼잡한 정세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까지 중국 국내 원유변화율은 7.49%, 1톤당 258위안이 인상됐다. 92호 휘발유와 0호 디젤유는 리터당 각각 0.2위안, 0.22위안 올랐으며 이는 오는 16일 자정까지 지속된다. 줘창(卓创) 컨설팅 분석가 양사(杨霞)는 “오는 16일 기름값 인상은 거의 확실시된다”며 “이번 주기의 원유 변화율이 높고 국제 원유의 고공행진에 따라 인상폭은 1톤당 300위안으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진리앤촹(金联创)에서도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분석가 리양(李杨)은 “지난 10일 기준 유가는 평균 60.27달러, 변화율 6.9%, 1톤당 265위안이 인상됐다”며 “당분간 국제 원유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오는 16일 국내 기름값의 인상 폭은 1톤당 300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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