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창닝구(长宁区)에 위치한 롱즈멍(龙之梦) 복합 쇼핑몰 식당가에 많은 쥐가 출몰해 음식점 공중위생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7일 한 네티즌은 상하이 중산공원 인근의 롱즈멍 지하 1층에서 여러 마리의 쥐를 발견한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쥐는 한 음식점에서뿐만 아니라 지하 1층 식당가 전역에서 출몰했다. 맨눈으로 확인한 쥐만 5~6마리에 달했다고 간간신문(看看新闻)은 전했다. 쥐는 성인 주먹보다도 큰 크기였다.
동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큰 쇼핑센터 식당가에서 이렇게 많은 쥐가 나와 놀랐다”면서 “식당 위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롱즈멍에서 쥐가 출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3월에도 롱즈멍 식당가에서는 하루에 쥐 20마리를 잡은 적이 있다.
지난 9일 창닝구 시장관리감독국은 애국위생 운동위원회와 함께 롱즈멍 쇼핑센터 지하 식당가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음식점 ‘앙왕바오부(仰望包布, 롱즈멍점)’ 영업장에서 쥐의 배설물 흔적 등이 발견됐다. 해당 음식점은 시정 명령을 받고,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롱즈멍 물업관리부서는 지하 1, 2층 상점에 자체 정비를 통보했다. 또한 관리부서는 사해(四害: 쥐, 참새, 파리, 모기) 방지 전문 업체를 불러 쥐 박멸 작업을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최근 창닝구의 유명 식당 치엔치우산팡(千秋膳房) 진홍차오점(金虹桥店)에서는 총요우빙에 죽은 바퀴벌레 여러 마리가 나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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