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시 중심의 최대 꽃 시장인 차오자두(曹家渡) 화조시장이 오는 12월 말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상하이 완항두루(万航渡路)에 위치한 차오자두 화조시장이 최근 폐장 준비에 돌입했다고 13일 전했다.
2006년 첫 문을 연 차오자두 화조시장은 지난 10년간 푸퉈(普陀), 징안(静安), 창닝(长宁) 접경지에위치해 상하이 시 중심 최대 꽃 시장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시장 내 불법 건축물, 가연성 물질 다량 보유 등의 이유로 지난 8월 상하이시 정부는 도시 정돈 계획에 따라 폐장키로 결정했다.
현재 화조시장 내 대다수 점포는 오는 12월 폐업을 앞두고 재고 정리에 들어갔으나 어수선한 시장 분위기에 손님들의 발길은 예전보다 크게 뜸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차오자두 화조시장의 구체적인 이전 방안은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았으며 이후 해당 지역은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친 후 시장화 경영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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