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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걷고 싶은 상하이 가을 길

[2017-11-17, 07:03:50] 상하이저널

꾸이화(桂花) 향기로 느껴지는 상하이의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이제 앞으로 얼마 남지 않는 가을을 이대로 보내기엔 왠지 아쉽다.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 상하이 가을 길을 손잡고 걸어보자.

 

플라타너스 나무가 선물처럼 아름다운 신화루(新华路)


상하이에 신화루는 모두 네 곳이 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거리인 창닝구(长宁区) 신화루(新华路)는 예전에는 안허쓰루(安和寺路)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곳이다. 가을에는 거리 양쪽의 플라타너스 나무가 많고 무성해서 푸른 하늘이 안보일 정도로 초록빛이다. 이 거리는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걷는 것도 좋을 것이다. 걷다가 출출해지면 잠시 들러서 간단한 요기도 할 수 있는 빵집 ‘마르코 폴로’에서 커피향과 함께 보는 바깥 풍경도 매우 고즈넉하고 아름답다.
• 마르코 폴로(马哥孛罗咖啡厅)
长宁区新华路186号

 

 

 

 

노을이 질 때 가고 싶은 우루무치중루(乌鲁木齐中路)


상하이에는 노을이 지고 나면 한적하면서도 밝은 길을 걷기 쉽지 않다. 우루무치중루(乌鲁木齐中路)는 어스름한 시간에 더욱 걷고 싶은 길이다. 걷다 보면 상하이의 패션니스트들은 하나씩 다 가지고 있다는 운동화 ‘페이위에(飞跃)’ 상점을 쇼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 안경과 자전거뿐 아니라 매장 안의 모든 물건을 나무로 만든 ‘케이트우드’도 만날 수 있다.

• 페이웨(飞跃)
徐汇区乌鲁木齐中路 206号
• 케이트우드(kate wood)
徐汇区乌鲁木齐中路336-338号

 

 


 

 

상하이도서관과 송칭링 고거가 있는 화이하이중루(淮海中路)


화이하이중루(淮海中路)하면 상하이의 가장 긴 쇼핑거리라고 떠올리는 사람들을 많다. 상하이도서관 방향으로 계속 걷다 보면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와 다양한 외국어를 들을 수 있다. 상하이도서관 건너편이라 사람들이 늘 많아 합석도 쉽지 않은 이 곳, 피자와 치즈케이크가 맛있는 라카스바(La Casbah)를 들러보자. 또 중국 민중을 위한 가장 올바른 길에 대해 항상 고민하며 인생을 보냈다는 쑨원(孙文)의 아내 송칭링(宋庆龄)의 옛집을 들려보는 것이 어떨까.
• 라카스바(La Casbah 卡西巴咖啡)
徐汇区淮海中路 1554号
• 송칭링고거(宋庆龄故居)
徐汇区淮海中路 1843号

 

학생기자 송원(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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