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토) 상해한국학교(교장 신현명)에서는 ‘임정의 발자취를 찾아서’ 행사를 진행했었다. 학생 170명, 교사 35명 등 총 205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 4~8명으로 구성된 32개 모둠이 인솔 교사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번 임정 행사는 예년에 전체 참가자가 임정 옛 청사에서 출발해 루쉰 공원의 매헌으로 도보로 이동하던 방식을 바꾸어 진행했다. 작년에 발행된 ‘상하이 고고 화동 고고’ 책자를 기반으로 학생들 스스로 답사지를 정해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했다. 미션을 수행하는 자기주도적인 활동으로 바뀌면서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
먼저 학생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옛 청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옛 청사에 전시 중인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10개의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 수행이 완료된 모둠은 모둠에서 선정한 한국사 답사지로 출발해 자신들이 해보고 싶은 미션을 정해 수행했다. 학생들이 선택한 답사지는 신천지와 프랑스 조계지 지역 10여 곳과 인민광장 지역 4곳, 홍커우 지역 4곳 등이었다. 모둠별로 답사지에서 탐방을 겸한 미션을 수행했다.
자체 미션을 수행한 모둠은 루쉰 공원에서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던 장소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는 미션을 수행한 후 매헌으로 입장해 윤봉길 기념관을 관람하고,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윤봉길 의사의 결의를 마음에 새기는 계기로 삼았다.
한편, 상해한국학교는 매년 4월 초에 임정 행사를 실시해왔다. 올해는 사드 문제 등으로 11월로 연기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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