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라 불리던 샤오미(小米)가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1위에 올라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IT 시장조사기관 IDC가 최근 발표한 '2017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인도 시장에서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이 23.5%로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15일 전했다.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1%, 2분기보다 40% 크게 늘었다.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인도 시장 비중이 처음으로 10%에 달하기도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는 8~9월 인도의 3대 축제 중 하나인 디왈리(Diwali)가 열리기 전 판촉 행사로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한편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920만 대로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300% 급증한 것으로 인도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판매량이 400만 대를 기록한 가운데 홍미(红米) 노트4, 홍미4 및 홍미4A의 판매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위세는 압도적으로 인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월등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인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작년 3분기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3%로 1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샤오미는 22%로 뒤를 잇고 있었다. 1년 만에 1위 자리에 오른 샤오미가 급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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