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가 어린이를 사망하게 한 서랍장에 대해 리콜 조치를 실시한다.
이케아가 지난해 6월 한 차례 리콜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이번 조치 또한 최근 넘어진 가구에 아동이 숨진 사건이 알려지면서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말름(Malm) 시리즈 서랍장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신민망(新民网)이 27일 전했다.
논란이 된 말름 시리즈 서랍장이 쓰러진 사례는 총 186건으로 이중 부상자만 90명에 달했다.
최근 발생한 사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이케아 서랍장이 쓰러지는 사고로 숨진 아동은 8명이다.
지난해 6월부터 말름 시리즈 서랍장에 대해 리콜 조치를 실시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살배기 아동이 말름 서랍장에 깔려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하자 리콜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5월 사건 발생 이후 10월이 되서야 '늦장 리콜' 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이케아 측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케아 측은 리콜 조치를 발표하면서 "서랍장을 벽에 고정하지 않으면 쓰러질 수 있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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